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와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찾아가는 워크숍 형태의 비대면 교육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27일 시작해 오는 10월 8일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배포를 위한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구재를 개발,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하고, 치매안심센터의 매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교구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 2편을 제작했다. 이번 교구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오지호 ‘남향집’(1939), 유영국 ‘작품’(1957) 2점을 소개하고 작품 감상을 매개로 서로 생각을 나누는 내용의 워크숍이 담겼다.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은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로 고향집을 담았으며,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작가의 ‘작품’은 고향 산천의 풍경을 기본 조형 요소로 삼았다. 온라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공연예술 분야에 인력 2000명의 채용을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 분야의 고용 충격을 완화하고 공연예술 기업과 단체의 인건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21년 2차 추가경정예산 115억 원을 투입해 인력 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문체부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피해를 입은 현장 공연예술 종사자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3차 추경으로 228억 원을 투입, 3000명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1차 추경(336억 원, 3500명)에 이어 2차 추경(115억 원, 2000명)으로 대상자를 총 5500명으로 확대했다. 공연단체와 개인 모두 이번 사업에 지원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공연예술 활동 전반에 대해 예술인력 1인당 최대 3개월간 인건비 월 1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문체부는 공연예술 분야별 (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뮤지컬협회, (사)한국음악협회, (사)한국무용협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협회·단체와 협업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등록해둔 헬스장이나 요가·필라테스 등 운동시설을 향한 발길도 뜸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확산세가 계속되고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외출이 더욱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에 관심 갖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싶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고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할 수 있다. 또 유산소 운동으로서 심장, 혈관, 혈액 등의 순환 기능과 폐, 기관지 등 호흡 기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수준 증가, 체중조절 및 신체의 기초 대사량 향상, 적정 콜레스테롤 수준 조정 등에 도움이 된다. 실제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7월, 여름아~같이 걷자!’ 챌린지를, 하남시는 25일까지 ‘하루 한 시간, 힐링칠링’ 챌린지를 진행한다. 신체활동이 줄어든 시민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챌린지. 각 보건소 관계자
# 성남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A(77)씨는 얼마 전 속상한 일을 겪었다. 지인과 국수를 먹으려고 한 가게에 들어간 A씨는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정체 모를 기계에 크게 당황했다. 점심시간 몰려드는 손님에 기계 앞에서 우물쭈물하던 A씨는 도움의 손길을 바랐지만 종업원들은 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주방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결국 A씨는 지인과 식당 밖으로 나와 근처 아무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었다. 이후 A씨는 밖에서 식사를 할 때 혹여 가게 안에 주문기계가 있을까봐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B(31)씨는 코로나19 이후 자녀들에게 죄스러운 마음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B씨는 빠듯한 살림에도 자녀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키우려 했지만, 온라인 학습이 자리 잡으며 번듯한 노트북, 하다못해 태블릿도 사주지 못했다. 다행히 사정을 아는 성당 지인이 중고 태블릿을 선물해 줬지만, ‘핸드폰으로 봐도 상관없다’며 ‘태블릿은 비싸기만 하고 금방 고장 난다’는 자녀의 말에 B씨는 가슴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했다. 사람을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이 일상이 됐고, 비대면을 위한 디지털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를 위해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에 나선다. ‘2021년 성남문화예술인 및 단체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공모’는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하고 주소지가 성남인 개인이나 단체등록증을 소지하고 성남시 소재 예술단체의 대표가 임차 계약한 공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영역은 성남 소재의 작업실 또는 연습실 등 전문예술 창작공간만 가능하다. 총 사업 규모는 4500만 원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월 임차료의 50%까지,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15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snart10@snart.or.kr)로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방문 또는 우편, 퀵서비스 등을 통한 접수는 불가하다. 필수서류 미제출 및 누락 시 별도 안내 없이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성남문화재단 창작지원부(031-783-8125)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 측은 “지속되는 코로나 위기상황 속에서 성남시 문화예술인의 창작환경 안정성 확대를 위해 지원하고자 한다”며 관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