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대한민국 소방관 김상철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소방은 매우 중요한 국가 기능 중 하나다.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처럼, 소방 역시 그 중요함은 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인식만 있을 뿐, 이해도 면에서 소방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조직이라는 신뢰는 있으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 간혹 오해를 하기도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바로 여기에 있다. 시민들이 소방을 알기 쉽게 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김상철, 정요안 소방관의 경우 소방 관련 학위는 있지만, 이 책에서 굳이 학문적 접근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현직 소방관으로서 현장의 전문성을 담는 데 집중했다. 학자로서 객관성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시민 관점에서 궁금할 수 있는 소방이야기를 소방관의 체험을 통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분돼 있다. 제1장은 소방관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소방을 친근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소개했다. 직업 선택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소방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제2장은 소방의 현장에서 느낀 체험을 수록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