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의지할 수 있는 소금같은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소속 송은자(정의당·비례)의원은 유일한 정의당 의원으로 선출됐다. 거대정당들 사이에서 소수정당 의원으로서 거대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의정활동을 하는 송 의원. 그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자처했다. 다음은 송은자 의원과의 일문일답. - 항상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고,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 국회와 마찬가지로 지방의회도 대부분 거대 양당체제로, 양당을 중심으로 원 구성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에서 소수정당의 의원으로서 받는 소외감, 원 안에서 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불공정에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소수정당에 대한 많은 배려도 받았지만, 이것이 현실이고,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먼저 찾는 곳은 제일 먼저 관련 기관·부서, 거대 정당의 의원들일 것이다. 그러나 요구가 벽에 부딪히면 찾는 곳이 바로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같이 해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년 넘게 험로를 걸어온 은수미 시장이 최근 특혜채용 의혹 및 공직기강 해이 등으로 인해 재선 도전이 순조롭지 않다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대선과 맞물려 있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예측이 난무한 상태다. 성남시는 2010년 이재명 현 경기지사가 시장으로 당선돼 연임했으며 그 전에는 이대엽 시장이 민선 3·4기를 역임한 곳이다. 판교지역이 개발되면서 기존 분당지역은 보수, 본시가지는 진보라는 등식이 깨졌으며 여기에 위례와 본시가지 재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외부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형국이 내년 선거에 어떻게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또한 내년 선거는 지역에 기반을 둔 성남세대의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지역 정치를 해 왔던 인물이나 성남 연고가 있는 인물이 이번에는 당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를 떠나 지역 상황을 잘 알고 지역 화합을 시킬 적임자가 바로 성남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다선 출신의 시도의원의 도전이 눈에 띈다. 현 은수미(56) 시장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며 내년을 준비하는 모양새라면 지역 출신 선출직 의원들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정의당의 대응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낫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신환 전 의원은 25일 정의당이 성추행 혐의로 김종철 대표를 직위한 데 대해 “가해자는 당 대표고 피해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겪게 될 혼란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은폐축소에 급급, 거짓말과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무공천 약속을 뒤집으며 당 전체가 2차, 3차, 4차 가해를 한 민주당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오 전 의원은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한 것”이라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가게 되면 결국 혼란은 수습되고 상처는 아물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철 대표 사퇴 소식, 큰 충격이다"라며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종교인 1562명이 올해 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장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3개종단노동인권연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는 우리 종교인들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올해 안에 본 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3개 종교의 종교인 1562명이 이름을 올렸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산업재해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 기업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재로 사망한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 tvN에서 과도한 업무와 갑질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난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 등 유가족들은 이 법의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4일째 단식 농성 중이다. 이를 두고 3개종단노동인권연대는 “국회가 해야 할 일을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 대신하고 있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매일 6명 이상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끔찍한 사고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