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남문화원, ‘천림산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 학술회의 개최
성남문화원은 25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천림산 봉수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28회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우리 고장의 통신과 국방문화재인 천림산 봉수(天臨山烽燧)가 경기도기념물이었다가 지난 1월 10일 국가가 관리하는 사적으로 승격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김대진 성남문화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천림산 봉수 위치 확인부터 2019년 복원 완료까지 24년에 걸친 노력이 결과를 맺었다"며 "당시 박창순 경기도의원이 예산을 확보해 줬으며 국방통신 문화재가 복원된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체육대회 성화 채화 장소로 활용된 것처럼 현대에도 의미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림산 봉수는 부산 다대포진 응봉 봉수에서 시작되는 노선으로 용인 석성산 봉수에서 신호를 전달받아 서울 남산의 경봉수(京烽燧)로 전달됐다. 국가 사적인 천림산 봉수의 공식 명칭은 ‘제2로 직봉-성남 천림산 봉수 유적’이다. 봉수(烽燧)란 국경지대의 군사적 동태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전달하는 통신 체계로 하나부터 다섯 개까지의 신호체계에 따라 위급한 정도를 알렸다. 전국을 다섯 가닥의 직선 노선인 직봉(直烽)과 이 직봉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