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에서 오케스트라의 따뜻함과 뮤지컬 넘버의 화려함, 한국인의 '흥'이 묻어나는 트로트를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8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클래식&크로스오버 공연 ‘가을마중’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주최·주관으로 가을의 길목에서 시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원호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또 작곡가 신하용이 작곡한 트로트 교향시 ‘흥’이 이번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공연의 구성은 서곡으로 트로트 교향시 ‘흥(興)’의 초연을 시작으로 1부 정통 클래식 공연, 2부 유명 뮤지컬 넘버 갈라콘서트로 진행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 트로트 교향시 ‘흥(興)’은 신하용 작곡가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곡이다.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삽입곡과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를 ‘흥(興)’으로 전환해 신선함을 전한다. 1부 정통 클래식 공연에선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
길었던 여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고대하던 가을의 길목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클래식&크로스오버 공연 ‘가을마중’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가을밤을 수놓을 클래식과 트로트의 이색적인 만남 그리고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더 한 볼거리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객의 흥을 북돋을 트로트 교향시의 초연과 국내 최고 뮤지컬 배우들의 감미롭고 폭발적인 무대까지 과연 어떤 다채로운 곡들이 연주될지 정리했다. ■서곡, 트로트 교향시 ‘흥(興)’ 이번 공연에 처음 공개되는 트로트 교향시 ‘흥(興)’은 작곡가 신하용이 쓴 곡으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삽입곡과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특히 ‘너의 삶을 사랑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아모르파티'의 서사적 메시지에 ‘홍시’, ‘무조건’, ‘찐이야’ 같은 유명 트로트 선율을 주제로 작곡해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대표 정서인 '한(恨)'을 ‘흥(興)’으로 전환해 오프닝부터 이번 공연의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9
동화책을 펼치면 그림들이 튀어나오고 비밀 상자를 열면 숨겨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긴 종이 위로 작가들이 사용했던 무늬 도장을 찍어보며 그림책을 완성할 수도 있다.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예술’과 ‘책’을 접목한 전시 ‘MOKA 북아트 컬렉션’이 진행중이다. 2015년부터 ‘책의 형태’와 ‘예술성’이라는 키워드 안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북아트’ 작품들을 수집해온 미술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장품 전시다. 안젤라 로렌즈, 로빈 아미 실버버그, 제니 콜 등 19명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책과 예술이 접목된 북아트 전시인만큼, 책의 외연을 확장시킨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기존 글과 그림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책부터 작가의 아이디어가 표현되는 아티스트북, 책의 형태가 도자기인 조각, 책을 만드는 과정의 퍼포먼스까지 다양하다. 전시는 ‘숨겨진 이야기’, ‘이상한 물체’, ‘펼쳐지는 공간’, ‘딴짓 실험실’이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 째 섹션 ‘숨겨진 이야기’에는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를 은밀한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브라이언 키링의 ‘공유된 환상’은 그림책을 유리 돔 안에 넣어 크랭크를 돌리며 감상할 수 있다. 유리 돔
배우 윤가이가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 출연한다. 2일 위엔터테인먼트는 "윤가이가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연출 함준호,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 이오콘텐츠그룹)에 합류하게 한다"고 발표했다. '인사하는 사이'는 헤드헌터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 분)과 싱글 대디 비서 유은호(이준혁 분)의 케어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윤가이는 이 극에서 강지윤이 운영하는 피플즈의 컨설턴트 나규림 역을 맡았다. 나규림은 회사에서 가장 바쁘게 일하는 능력 있는 직원으로 책임감 강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직장상사인 한지민과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가이는 2018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후,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에서는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예능감까지 입증했다.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윤가이가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아린 기자 ]
방탄소년단 진(JIN)이 6월 12일(수) 오전, 경기도 연천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로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 중 병역의 의무를 마친 사례는 진이 처음이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중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 경기신문 = 양철수 기자 ]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방탄소년단 진(JIN)이 6월 12일(수) 오전, 경기도 연천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로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 중 병역의 의무를 마친 사례는 진이 처음이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중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용인문화재단은 6월 15일까지 환경문화주간 기념 기획전 ‘친애하는 지구에게(Dear Earth)’를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29회 환경의 날 행사 및 ‘제3회 환경교육주간’의 용인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예술적 실천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과 행동을 함께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국미술평론가협회에서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가 기획과 연출을 맡았으며, 그 외 김재남, 김지민, 노진아, 전희수, 최수앙 등 국내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29명이 대거 참여해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뿐 아니라,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을 비롯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로 널리 알려진 어린이 미술관 ‘헬로우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대상 관람 프로그램을 상시로 운영한다. 아울러 용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매개자인 ‘아트러너’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비닐 업사이클링 워크숍, 놀이형 관람 프로그램, 자연물을 활용한 감각 깨우기 활동으로 총 3개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단체 및 개인별 참여가 가능하다.
자유 품새를 하는 배우의 손끝이 날카롭다. 힘찬 기합 소리에 송판 백 여 장이 날아간다. 상대 배우의 팔짱을 밟고 날아오르는 배우의 몸놀림이 날렵하다.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가 초연을 거쳐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2022년에 가족 뮤지컬로 시작한 뮤지컬은 인기에 힘입어 회를 거듭하고 있다. 배우들과 태권도 선수가 시너지를 일으켜 연기와 태권도를 병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극은 ‘태권도 최강 페스티벌’에 참가하려는 한국체육고등학교 태권도부의 연습으로 시작한다. 한국체육고등학교는 30년 전통의 강호지만 몇 년 째 메달이 없어 유도부와 연습실이 바뀔 위기에 처해있다. 태권도부는 연습실을 지키기 위해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한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온 교환학생 루카 로시는 주인공 박두진과 동고동락하며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시합 때마다 중요한 순간에 위기를 맞는 박두진은 ‘태권도 최강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성장한다. 겨루기를 중심으로 콘셉트 짜기에 여념이 없다. 태권도부 주장 이솔은 이들을 이끈다. 품새와 겨루기를 가르치기도 하며 태권도부를 살핀다. 두진은 이솔을 짝사랑하며 루카 로시와 상담을 하기도 한다. 점점 단단해지는 팀워크로 한국체육고등학교
박근정(과천시청)이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박근정은 9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1m70을 뛰어넘어 장선영(충남 청양군청·1m65)과 정연진(울산시청·1m6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m60과 1m65를 각각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박근정은 1m70에서 두 차례나 바를 넘지 못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3차 시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과천시청에 입단한 박근정은 지난 5월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6월 나주 제2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800m 결승에서는 공지민(군포 흥진중)이 2분25초47로 이서진(부천여중·2분29초02)과 이준아(대전체중·2분30초73)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공지민은 지난 4월 제52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여대부 200m 결승에서는 이채현(경희대)이 25초01로 박다윤(서울대·25초37)과 이제인(강원대·26초16)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일부 3000m 장애물경
‘넌 멋진 Dancing Queen/ 어리고 예쁜 열일곱/ Dancing Queen 탬버린 소릴 느껴봐/ 신나게 춤춰봐 인생은 멋진거야/ 기억해 넌 정말 최고의 Dancing Queen’ 도입부만으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익숙한 멜로디, 오래된 친구들과 부르는 노래 한 소절에 관객들 역시 반짝이던 청춘의 그때로 돌아간다.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으로 짜인 뮤지컬 ‘맘마미아!’가 4년 만에 관객을 다시 찾았다. 지난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개막 보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다.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전 세계 450개 도시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됐다. 국내에는 2004년 초연돼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은 그리스의 어느 작은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도나와 그의 딸 소피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생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스무살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자신의 아빠 후보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후보 세 명 모두를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한다. 물론 도나 몰래. 소피가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관객은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들으며 아빠를 찾겠다는 소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