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최근 안보자문협의회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성남시재향군인회를 찾아 6.25 참전용사(5명)에게 정성스런 점심식사와 위문금(50만 원)을 전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해 준 6.25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은갑 6.25 참전용사 성남지회장은 “6.25 참전용사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완기 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은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맞이해 수원시 중·고등학생 200명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행사는 ‘영웅이 지켜낸 태극기, 테라리움으로 만나요’라는 주제로 보훈콘텐츠와 힐링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다. 행사 취지는 수원에 위치한 창현고·농생명과학고·이목중 학생들이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6·25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국가수호 전쟁영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태극기 피규어로 테라리움을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창현고 학생은 “지금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일상은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해 주신 참전용사 덕분이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1분간 묵념하는 추모 행사를 열고 6·25전쟁에서 전사한 3만7902명의 유엔전몰장병들을 22개 참전국과 함께 추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6·25 가슴 아픈 전쟁을 국민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이라면 온 국민이 단합할 수 있어요.”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시흥 보훈회관에서 진행한 참전용사 인터뷰에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 김정현(86), 부지회장 주혁(87)옹은 국민들이 6·25전쟁을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지회 지회장을 맡은 김정현 옹은 1950년 당시 17살 이었으며 12월에 바로 학도병으로 지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70주년이나 됐다니 감회가 새롭니다. 당시 17살 어린나이임에도 12월에 바로 학도병으로 전쟁에 나갔다”며 “당시를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다. 밥도 못먹고, 옷도 없고, 서럽고 힘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주혁옹은 “50년 6월 25일은 일요일이었다. 집이 돈암동 미아리고개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고개 넘어 집 앞에 인민군의 탱크부대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아군이 총을 쏴도 인민군은 계속 전진했다”며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해 행패를 부려 여기저기 숨어다니다 12월에 입대했다”고 말했다. 주혁옹은 19살에 분대장을 맡아 전투를 하며 전우가 목에 실탄을 맞아 쓰러졌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