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이 수원특례시 출범에 앞서 특별기념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즐풍목우(櫛風沐雨)’를 선보인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정조대왕의 군사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즐풍목우’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조선 최고의 정예부대 ‘장용영(壯勇營)’ 창설을 소재로 정조시대 정치적 배경과 역사에 픽션을 가미한 사극 뮤지컬이며, 공연단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조가 자신을 노리는 정적들 사이에서 군사개혁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조선의 역사를 써내려 갔는지, 조선의 24대 군주 정조가 장용영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지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기획됐다. 군사들의 전투장면과 야간군사훈련 등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와 분위기를 압도하는 시원한 액션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수상한 연극계 대표 극작가인 이미경 작가가 극을 집필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안무로 정평이 난 이란영 안무가가 합류해 작품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정조 역에는 앞서
오는 4월 1일과 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질 댄스컬, ‘률(律)’은 정말이지 놓치면 가까운 작품이 될 듯하다. 경기도무용단(예술감독 김충한)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압도적인 무대는 기본, 가슴을 울리는 한 편의 드라마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것은 과거 5·18 민주 항쟁으로부터 지금의 미얀마 사태까지, ‘혁명’이란 이름으로 크로스오버 되며 심금을 울린다. 댄스컬은 무용극과 뮤지컬이 결합된 형태라 할 수 있다. 이는 ‘친절한 무용단’을 지향하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김 감독의 소신에서 비롯됐다. 몸짓으로 들려주는 드라마에 약간의 대사가 더해진 흥미로운 장르가 탄생된 셈이다. 그래서 준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의 사인회가 있을 예정으로, 관객들에게 추억 한 장을 선사하기 위한 엽서도 미리 만들어뒀다고 한다. 특히 ‘률’의 성공적인 공연과 레퍼토리 작품으로의 구축을 바라는 김 감독이 공약을 하나 내걸었으니 함께 챙겨보자. 커튼콜 때 어떤 방식으로든 ‘하트’ 모양의 제스처를 해줄 예정이라니 말이다. ◆한국판 스파르타쿠스, 창작공연 ‘률(律)’로 만나는 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의 융복합 창작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진아언니의 작품 ‘내 늙은 요정들의 이야기’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공연은 오는 29일과 30일 각각 오후 2시, 5시에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액션 히어로물, ‘내 늙은 요정들의 이야기’는 “문을 지키는 경비원 할아버지와 거리의 벤치에서 흔히 만나는 할머니들이 요괴로부터 아이들을 지킨다면?”이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시작됐다. 전자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융복합 어린이 연극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내용은 대강 이렇다. 어느 날 일곱 살이 된 아이가 사라지고, 엄마가 아이를 찾아 헤메며 경비원 할아버지에게 아이의 행방을 물어 보지만 어딘가 수상하다. 사실 경비원 할아버지는 요괴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었고, 요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한 할머니들은 벤치와 정자에 앉아 아이들이 요괴에게 잡혀가지 않게 하기 위한 회의를 하는데… 극단 진아언니 이진아 대표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관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작품을 통해 앞으로 겪을 미래와 지나온 시간을 함께 경험하며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의 ‘융복합 창작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된 ‘햇살놀이터’의 작품 '오버코트'가 실시간 생중계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공연은 7일 오전 11시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sscampus)을 통해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매직 스크린 아트인 '오버코트'는 ‘어린아이의 놀이’라는 아날로그적 유희와 영상·음악을 융합한 장르로,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극’이다. 주인공 제인이는 매일 출근하는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하지만, 아빠는 오늘도 제인이를 홀로 남겨두고 일을 하러 간다. 홀로 남겨진 제인이가 아빠의 외투에서 나온 털실 뭉치를 가지고 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털실 뭉치는 상상력 넘치는 제인이의 손 안에서 카메라, 피아노, 기타로 변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인공의 몸짓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라이브 음악, 기상천외한 효과음, 커다란 스크린 오브제까지, 단순한 털실놀이에서 출발해 스크린과 음악, 장난감들이 마법처럼 어우러지는 융복합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햇살놀이터 권제인 공동대표는 “장난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