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동계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문체부는 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훈련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 환경 구현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공학 컨소시엄이 개발한 챔버는 공기압 조절 기능의 음압과 고농도 산소 호흡 기능의 양압을 조정해 고지대 적응과 신체 회복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로, 세계 최초로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에 사용된다. 또한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포함해 전 세계 경기장 10여 곳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모의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이 어려운 상황 속 가상현실을 통해 현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종목별 특성에 맞는 선수와 경기·훈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계올림픽 종목에서는 축구가, 동계올림픽 종목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디지털유산페스타의 성공적인 개최와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을 위해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제작지원단을 출범했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이창근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장을 단장으로 하고, 4명의 분야별 전문 감독을 위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으로, 올해 처음 진행하는 세계유산 수원화성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형 미디어아트쇼다. 재단은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야간경관을 활용해 문화재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수원형 헤리티지 실감 페스타’를 조성할 계획이다. 4월부터 이창근 제작지원단장과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관광의 특별한 디지털유산페스타를 개최하기 위해 전체 프로그래밍과 콘텐츠 설계 등 프리 프로덕션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이밖에 융복합콘텐츠 기획자 안지형 세컨드윈드 스테이지 예술감독이 콘텐츠디렉터로, 미디어아티스트 홍유리 와우하우스 대표작가가 미디어파사드디렉터를 맡는다. 또 첨단콘텐츠 제작자인 최종훈 파시컴 감독이 테크니컬디렉터로, 건축조명디자이너인 백지혜 디자인스튜디오 라인 소장이 라이팅디렉터로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