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체육의 미래와 향후 혁신방안 논의를 위해 경기도체육회관계자 등과 정담회를 가졌다. 13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정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비롯해 채신덕 부위원장, 지석환 의원, 경기도청 체육과 실무진, 경기도체육회 직급별 관계자 5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도체육회 관계자들은 ▲체육진흥센터 업무를 명시해 설립할 것 ▲경기도체육회 직원 인건비 6개월분 편성할 것 ▲경영평가 미실시 결정을 재검토할 것 ▲도체육회관을 체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들은 “센터설립과 관련해 구조조정의 불안이 있어 고용안정을 요구했다”면서 “인건비와 관련해 미지급된 6개월분도 소급하길 요구했으며, 조례개정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집행부의 성과급이 미편성된 부분 역시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관을 체육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선 외부에 있는 종목단체의 입주뿐만 아니라 국민체력 100을 유치하거나 스포츠 체험 공간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청 체육과 실무진들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7일 경기도청 정문에서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를 6일째 이어갔다. 이날 오전에도 이 회장의 1인 시위를 지지하는 체육계 인사들의 지지 방문 행렬이 있었다. 전국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곽종배 회장과 인천시 연수구체육회 민영덕 수석부회장, 인천시 연수구체육회 김경민 부회장, 평택시체육회 이진환 회장, 의정부시체육회 이명철 회장, 경기도줄넘기협회 이태현 회장 등이 1인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방문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 29개 시·군 체육회장 일동은 5일 오전 11시 50분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의왕시와 성남시 체육회를 제외한 29개 시·군 체육회가 참여했다. 시·군 체육회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체육회는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로써 법률에 의해 같은 지위를 보장받는다”면서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과정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법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의 설립은 결코 경기도체육회와 31개 시·군 체육회 그리고 전국의 체육인들과 도민들이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하는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무기한 1인 시위가 시작된 지 3일째인 2일 오전 8시 30분, 조범기 경기도합기도협회 회장이 찾아와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일 오전 7시 50분 경기도청 정문에서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1인 시위를 시작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은 체육인들의 열망으로 시작된 민선 체육시대를 관치체육으로 회귀시키려는 나쁜 의도이며 이를 단호히 차단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행동에 들어갔다. 이 회장은 31일부터 경기도의회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31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하고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체육회장을 민선으로 선출했고, 지방체육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정 법인화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센터가 운영하려는 사업과 업무는 이미 경기도체육회가 오랜 역사를 거쳐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수행해야 할 사업과도 중복된다”면서 “도민의 혈세를 들여 중복 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도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를 무시한 채 센터 설립을 강행하려는 것은 예산권과 행정권을 발동해 관치체육으로 회귀하려는 의도”라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무기한 1인 시위를 비롯해 조례의결 무효확인 소송 등 행정소송과 대토론회, 청와대 국민청원 등도 불사하겠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 회장은 3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후 경기도의회로 자리를 옮겨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이 현장을 지나다 이 회장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시위현장에는 경기도체육회 조도환, 신동원 부회장과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이 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하는 센터 설립을 반대한다’는 푯말을 들고 경기도의회 본관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1인 시위 현장에 함께 한 부회장들은 “착잡한 심경”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도환 부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새로운 그릇에서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아이템을 담아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인데, 70여 년 된 체육회의 예산과 자산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인가?”라면서 “다시 체육을 정치에 귀속시키려는 행태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시대에 왔는데 관선시대보다 못한 경기도체육회가 돼 심경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시위 현장에는 경기도육상연맹 이홍식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 체육진흥센터와 관련해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31일 오전 10시 10분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체육을 정치로부터 분리하고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체육회장을 민선으로 선출했고, 지방체육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법정법인화를 앞둔 시점에서 경기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 말했다. 지난 26일 경기도의회는 경기도보를 통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설치 및 운영 등 규정이 포함된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체육회를 무시한 채 센터 설립을 강행하려는 것은 예산권과 행정권을 발동해 관치체육으로 회귀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뜻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원성 회장은 1인 시위를 비롯해 조례의결 무효확인 소송 등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대토론회를 개최해 체육인들과 관계자, 언론인 등 여러 분야에서 의견을 모을 것이며, 전국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청원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