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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남부경찰서 세류지구대가 신속한 현장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조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8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거주하는 친구가 칼로 손목을 긋는 사진을 보낸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세류지구대 이후종 순찰3팀장 등 경찰관 4명은 신고자 친구인 A(41)씨 위치를 파악해 그 주변으로 신속히 출동, 특정조회를 실시해 파악한 위치와 주거지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A씨의 주거지로 출동한 신민기 순경과 김형조 경사는 출입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소방당국과의 공조로 원룸 출입문을 강제로 열었다. 이후 집 안을 수색하던 중 욕실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로 기절해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그동안 신병을 비관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적극적인 현장조치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한 세류지구대 신민기 순경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경찰관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