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간판 선수 이승우가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승우를 비롯해 K리그2 수원 삼성 미드필더 김보경, FC안양 골키퍼 김다솔, 김포FC 수비수 서보민, 성남FC 공격수 전성수 등 2025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349명의 명단을 공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단별로는 K리그1에서 대구FC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각각 2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수원FC는 16명으로 K리그1 구단 중 네번째로 많은 FA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또 K리그2에서는 안산 그리너스FC가 31명으로 가장 많은 FA를 배출하며 충남아산이 21명, 전남 드래곤즈가 18명, 부산 아이파크가 17명, 김포가 16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수원은 13명, 성남은 12명, 안양은 10명, 부천FC1995는 8명의 FA가 나온다. 내년 시즌 FA 자격 선수 중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348명은 올해 12월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됨으로써 FA자격을 취득하며, FA자격 취득 후에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선수계약을 할 수 있다. 단, 계약 기간 만료 전에 현재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경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농지 수만 평을 불법으로 취득한 뒤 분할 판매해 수백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농업법인 대표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된 영농법인 대표 A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으로 송치됐다. 친인척 사이인 이들은 농업법인 3곳을 운영하며 농지 약 49만5천여㎡(약 15만평)를 불법으로 취득한 뒤 분할 판매하는 수법으로 270여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15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제출한 농지를 취득할 때 필요한 농업경영계획서를 190여 회에 걸쳐 허위로 작성해 제출, 땅을 구매한 뒤 1년 이내에 다시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7일 법원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이후 진행된 경찰의 추가 수사에서는 특별한 여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구속되기 전부터 수사가 촘촘하게 돼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