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코로나19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치유하고자 ‘희망을 연주하다’ 공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류재준 작곡 ‘교향곡 2번(Symphony No.2)’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교향곡 2번은 코로나 시대의 우리를 그린 자화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염원하고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곡됐다. 특히 흑사병의 시대를 살았던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모티브로 해 오늘날의 아픔을 공감하고, 팬데믹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시대 인류가 지난날 누렸던 소중한 일상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다. ‘희망을 연주하다’는 세계적인 지휘자 랄프 고토니가 지휘봉을 잡고, 3관 편성의 대관현악단 DMZ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또 소프라노 임선혜와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 세계적인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국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실을 전망이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비밀의 정원 장르: 드라마 감독: 박선주 출연: 한우연, 전석호, 정다은, 오민애, 유재명, 염혜란 “네가 괜찮은지 알고 싶어” 박선주 감독의 영화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8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이사를 준비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정원(한우연)과 상우(전석호) 부부. 어느 날 정원에게 “윤정원 씨 본인 맞으시죠? 10년 전 사건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있다”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이에 정원은 말하고 싶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게 되고, 다정하고 든든한 이모 혜숙(염혜란)과 이모부 창섭(유재명) 등 평화롭던 가족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공개된 예고편 속 정원이 “결혼하기 전에 말했어야 하나보다. 속이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자 혜숙은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다. 이모 말 알아들어”라고 토닥인다. 또 상우가 “우리 그런 거 말고 다른 얘기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묻자 정원은 “나 오빠한테 그런 얘기 하고 싶지 않아”라고 답한다.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한우연과 전석호는 “‘비밀의 정원’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감추고 싶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사
경기대학교와 수원가정법원은 수원시 영통구 수원가정법원 회의실에서 범죄나 비행을 저지른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미술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소년사건에 연루된 보호소년 심성을 순화하고 건강한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수원가정법원은 가사·소년사건 전문법원으로 경기남부지역을 관할한다. 특히, 소년보호사건을 전국가정법원 중 가장 많이 담당하고 있다. 경기대는 협약에 따라 예술대학 미술전공 교수들로 보호소년 멘토단을 구성해 인·물적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규 경기대 총장은 “미술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보호소년들이 올바른 꿈을 가진 청소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 앞으로는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과 상담분야까지 확대해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아이 장르: 드라마 감독: 김현탁 출연: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탁지안, 탁지온 지난 10일 개봉한 ‘아이’는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과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가 홀로 버티던 세상에서 만나 서로 위로하고 한편으론 막막한 현실 속에서 함께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는 11일 하루 동안 관객 3496명을 동원했다. 1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808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강한 생활력으로 열심히 지내온 아영은 아동학과 졸업반으로 같은 보육시설에서 자란 경수(김현목)의 소개로 영채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영화 속 아이인 혁(탁지안·탁지온)이를 둘러싼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어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며 일찍 어른으로 커야만 했던 아영과 부모가 되었지만 의지할 곳 없이 하루하루 버티며 아이를 키워내는 영채의 모습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현탁 감독은 “‘아이’는 이렇게 준비가 안 된 채 어른이 되어버린 두 명이 ‘아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아이 같은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보호종료아동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