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치킨과 맥주)은 월드컵 기간에 빠질 수 없는 우리나라 단골 야식 메뉴다. 특히,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경기 시간은 치맥을 곁들이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그러나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질환이 있는 환자는 아쉽겠지만 이를 멀리해야 한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만들어진 요산염 결정이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요산은 퓨린의 마지막 대사물로서 혈장,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이온화된 형태인 요산염으로 존재하다가 ⅔~¾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나머지는 장을 통해 배설된다. 혈청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요산의 배설이 감소하거나, 또는 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존재할 때 고요산혈증이 발생하며 통풍에 걸리게 된다. 통풍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요산 농도는 높지만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대부분 첫 번째 발가락 관절이 뜨거워지면서 붉게 변하고 부어올라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발등, 발목, 뒤꿈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환자가 잠든 밤에 시작되고 가벼운 발작은 1~2일 지속된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며 야외에서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치맥은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通風)’의 위험 원인으로 통풍환자들이라면 단연코 피해야 할 식습관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혈관, 콩팥 등 조직에 침착돼 생기는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통풍환자의 90%는 남성으로, 특히 40~50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조사 기간 동안 20대 남성 82%, 30대 남성 66%라는 높은 통증환자 발생 증가폭을 보여, 더 이상 20~30대 남성도 통풍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통풍의 증상은 갑자기 하나의 관절 부분이 뜨겁고 붉게 부어오르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점이다. 보통 엄지발가락의 증상이 가장 흔하고, 이외에도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 몇 시간 이내 사라지거나 1~2일 정도 지속되며, 심한 경우 잠이 깰 정도로 통증이 며칠이나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 조기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