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신인 투수 원상현이 7월 퓨처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KBO는 2024 KBO 퓨처스리그 7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투수부문 수상자로 원상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kt에 지명된 원상현은 7월 한 달간 퓨처스리그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승을 챙기고 1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1승을 올리는 등 3승을 거두며 WAR 0.50을 기록했다. 또 7월 동안 15이닝을 투구하면서 평균자책점 3.60, 탈삼진 21개를 잡아내며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를 활용한 호투를 펼쳤다. 원상현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독님과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힘든 시기에 크게 절망한 적도 있지만, 다시 바로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자부문
2024시즌 프로야구에서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t 위즈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에서 뛰던 오른손 투수 이현민(22)을 영입했다. 연천 미라클은 “이현민이 최근 kt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현민의 프로무대 진출은 연천 미라클 소속으로 시즌 첫 번째이며 통산 10번째다. 고양 원당중과 구리 인창고를 졸업한 이현민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2021년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프로 선수의 꿈을 이어갔다. 이현민은 같은 해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한 뒤 지난 해 다시 연천 미라클에 합류했다. 시속 145~150㎞의 묵직한 직구가 주무기인 이현민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도 구사한다. 지난 달 14일 개막한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한 이현민은 시즌 시즌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연천 미라클 출신 중 황영묵(한화 이글스), 박영빈(NC 다이노스), 손호영(롯데 자이언츠)이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4시즌 프로야구에서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t 위즈가 이번 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t는 1일 현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13년 팀 창단 이후 2015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kt는 2020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창단 8년 만인 2021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이후 꾸준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kt는 지난 해 정규리그 2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kt는 최근 수년 동안 시즌 초반 부진하다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린 프로야구 대표 ‘슬로 스타터’다.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20년 kt는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2승 9패의 참담한 성적을 거뒀지만, 무서운 기세로 성적을 만회하며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1년에도 개막 후 7경기에선 2승 5패로 부진했고 정규시즌 4위에 오른 2022년엔 개막 후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거뒀다. kt는 지난 시즌에도 초반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6월 6일까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6월 중순부터 무섭게 반등하면서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공격적인 피칭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게 승리했다. kt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t는 54승 2무 45패(승률 0.545)로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에게 6-10으로 패한 2위 SSG 랜더스(55승 1무 42패·승률 0.567)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7개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두산과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간 kt는 4회 말 수비에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의 투수 앞 번트안타, 안재석의 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쿠에바스의 1루수 견제구가 뒤로 바지면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kt는 두산 후속타자 로하스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는 3루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kt는 6회초 2사에서 김민혁과 이호연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2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중도루를 시도하려다 3루주자 김민혁이 포수의 견제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의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는 8회초 kt가 선취점을 뽑아내면
프로야구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 함께 매달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투수 부문과 타자 부문으로 나워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하고 있다. 고영표는 7월 WAR 1.53으로 앨버트 수아레즈(삼성 라이온즈·1.23)와 팀 동료 웨스 벤자민(1.19), 펠릭스 페냐(한화 이글스·1.10), 에릭 페디(NC 다이노스·1.05) 등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영표는 7월 4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위(1.30), 이닝 2위(27.2이닝),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80), 피OPS 3위(0.481), 탈삼진 10위(22개)를 기록했다. 고영표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kt는 7월 이후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NC의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월간 WAR 1.24로 kt 김민혁(1.02), 한화 노시환(0.95),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92), LG 트윈스 홍창기(0.86)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민혁은 국내 선수 중에서는 WA
프로야구 kt 위즈의 2년 차 중간계투 박영현이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전에서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박영현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드림 올스타(kt·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와 나눔 올스타(한화·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가 맞붙은 올스타전에서 드림 팀의 8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우수 투수로 선정됐다. 박영현은 이날 드림 팀이 1-8로 뒤진 7회말 서진용(SSG)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나눔 팀의 3번 타자 채은성(한화)을 대신해 타석에 선 대타 이지영(키움)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김현수(LG)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KIA)를 우익수 뜬공을 잡아내는 등 공 6개로 나눔 팀의 중심타선을 침묵시키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채은성의 만루포와 소크라테스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운 나눔 팀이 8-4로 승리했다. 나눔 팀은 1회말 1사 후 이정후(키움)의 우전 안타에 이은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 소크라테스의 우월 3점포로 4-0으로 앞서갔다. 나눔 팀은 4회에도 박건우(
프로야구 kt 위즈의 ‘리드오프’ 조용호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조용호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용호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용호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절치부심 끝에 퓨처스(2군)리그에서 14타수 5안타(타율 0.357)를 친 뒤 1군으로 돌아왔다. kt는 이날 내야수 오윤석도 1군으로 불러들였다, 대신 신인 내야수 류현인과 외야수 정준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일단 1군 경기에서 뛰어봤으니, 2군에서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아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소형준은 지난 20일 수원에서 불펜피칭 20개를 한 데 이어 이날 36개의 공을 던졌다. 소형준은 “전반적으로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를 느
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KBO 사무국은 15일 이강철 감독과 정민철(50) 한화 이글스 단장, 정민태(52) 전 한화 코치, 조계현(58)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을 KBO리그 40주년 기념 40인 레전드 선발투수 부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처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KBO리그의 명투수들”이라고 조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 시절 ‘핵잠수함’이라고 불릴 만큼 데뷔 첫 해인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넘어섰다. 이후 이 감독은 1998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0승과 100탈삼진을 넘기는 등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으며 1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만 5번을 차지할 정도로 큰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KBO 리그 통산 승리 4위(152승), 투구이닝 3위(2천204⅔이닝), 탈삼진 3위(1천751탈삼진)라는 기록을 남긴 이 감독은 레전드 9위로 선정됐다. 이강철 감독에 대한 시상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 전에 앞서 진행된다. 이강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 좌완 숀 모리만도(30)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SSG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이반 노바(35)를 KBO 사무국에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방출했다. 미국 출신인 모리만도는 연봉 18만달러, 옵션 5만달러 등 총액 23만달러에 SSG와 계약했다. 2016년과 2021년 MLB에서 뛴 모리만도는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했고,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SSG 구단은 “모리만도가 우수한 제구력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라며 “공을 숨기고 던지는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고 빠른 볼과 변화구 모두 같은 궤적에서 던져 구종 파악이 어려운 투수”라고 설명했다. 모리만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 1위 팀인 SSG와 함께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노바는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노바는 빅리그에서 이룬 화려한 이력과 달리 한국 타자들에게 난타당했고, 고관절과 팔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달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자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벤자민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1차전 홈경기를 앞둔 21일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현재 벤자민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한 차례 정도 불펜 투구를 더 진행한 뒤 곧바로 선발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그의 등판은 오는 2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로 예정돼 있다. 아직은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순 없지만, 차분히 투구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데뷔전에서 53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조기에 강판됐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에는 재활에 전념했다. 21일 불펜 피칭을 마친 벤자민은 “2주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간 팀 적응을 위해 유니폼을 보며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외우는 등 신경을 썼다고. 벤자민은 “미국에 있을 때도 외국 선수들이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것 자체가 팀에 일원으로서 느끼게 해주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