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고양시청)가 제34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승호는 9일 충남 서천군 서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5000m 결승에서 14분41초85를 달리며 김준수(충북 옥천군청·14분42초81)와 박종학(한국전력공사·14분53초07)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5000m 결승에서는 성산아(부천시청)가 17분06초76으로 김가이(경북 김천시청·17분21초87), 이지은(충북 괴산군청·17분25초18)을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고, 여자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차 시기에 16m17을 던져 이수정(제주 서귀포시청·16m16), 정소은(전남 목포시청·15m08)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여자부 100m 허들 결승에서는 조은주(용인특례시청)가 13초56을 기록, 류나희(14초09)와 김솔기(14초40·이상 안산시청)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남자부 110m 허들 결승에서는 김경태(안산시청)가 14초12를 뛰며 김대희(성남시청·14초40)와 손우승(경북 경산시청·14초41)을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부 1600m 계주에 결승에서는 김재덕, 서재영, 김윤재,
1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무대에 오르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맡겨놓은 금메달을 찾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오는 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한다. 기준 기록(2m32)을 통과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우상혁은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우승 후보군’에 포함됐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는 37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점퍼 중 우상혁보다 높은 실외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총 6명이다.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43)을 비롯해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2m40),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39), 도널드 토머스(바하마·2m37), 주본 해리슨(미국·2m36), 브랜던 스타크(호주·2m36)가 우상혁의 경쟁자들이다. 우상혁의 개인 실외 기록은 2m35다. 실내 최고기록은 2m36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경쟁을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르심과 현재 랭킹 포인트 1위 해리슨, 우상혁의 3파전 구도로 분석하고 있다. 우상혁은 지난해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2m34)을 차지했고, 2022 유진
정유선(안산시청)이 ‘제5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하며 시즌 6관왕에 올랐다. 정유선은 6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 1차 시기에서 15m99를 던져 정소은(전남 목포시청·14m80)과 이수정(서귀포시청·14m77)을 가볍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정유선은 3월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5월 ‘제51회 전국육상경기대회’,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6월 ‘제27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6관왕이 됐다. 정유선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지금 목표를 이루고 있어 기쁘다”며 “며칠 뒤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아시안게임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목표하는 성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일부 100m 결승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2초09를 달리며 김다정(경북 안동시청·12초11)과 임지희(시흥시청·12초18)를 제치고 가장 먼저
“금메달 따서 기분 좋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28일 울상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육상 포환던지기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정상을 차지한 장현진(시흥 정왕초)은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장형진은 이날 15m55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기록(15m)을 갈아치우고 박승혁(경남 장유초·14m32)과 김동민(경남 창선초·14m23)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포환던지기를 시작하려고 했던 그는 당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운동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운동은 힘들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반대하셨다”고 입을 뗀 그는 “그래도 나중에는 부모님께서도 허락하셨다. 지금은 두 분 모두 응원해 주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때도 잘 하라고 힘을 실어 주셨다”고 전했다. 장현진은 대회를 앞두고 포환 던지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제 자세가 좋지 않아 힘이 잘 실릴 수 있는 자세로 던지기 위해 계속 훈련했다”면서 “스포츠 밴드 당기는 운동도 병행하면서 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내년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00m 여제’ 이민정(시흥시청)을 비롯한 경기도 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민정은 8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51을 기록하며 김소은(가평군청·24초58)과 이채현(경희대·24초9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날 여자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정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민정은 또 지난 해 국내에서 열린 200m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무패 행진’을 벌인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3월 전북 익산에서 열린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10개 대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또 여일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는 정유선(안산시청)이 17m0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6m97)을 갈아치우며 이수정(제주 서귀포시청·15m17)과 김유진(대전광역시청·14m86)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1차 시기에 15m50을 던져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한 정유선은 2차 시기에 16m20, 3차 시기에 16m85를 던져 대회신기록에 접근한 뒤 4차 시기에 17m
정유선(안산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유선은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을 던져 이수정(서귀포시청·16m45)과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인도네시아·15m4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유선은 1차 시기에 15m20을 던져 이수정(15m82)에 뒤졌고 2차 시기에서는 15m26에 그치며 16m23을 기록한 이수정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정유선은 4차 시기에 16m98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이수정이 5차 시기 16m45를 기록한 뒤 마지막 6차 시기를 실패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정유선은 ‘한국 육상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한국의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는 2012년 제5회 중국 항저우 대회 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30을 뛰어 2위에 오른 최윤희, 한 명뿐이었다. 이번 대회 첫 날인 지난 10일 남자 세단뛰기에서 유규민(전북 익산시청)이 16m7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두 번째 한국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김경태(안산시청)는 이날 남자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