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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포환던지기 장현진, 우승의 기쁨을 부모님께…"엄마·아빠 사랑해요"

남자 13세 이하부서 15m55 기록하며 금메달 획득
"16m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금메달 따서 기분 좋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28일 울상광역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 육상 포환던지기 남자 13세 이하부에서 정상을 차지한 장현진(시흥 정왕초)은 나오는 눈물을 애써 참았다.

 

장형진은 이날 15m55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기록(15m)을 갈아치우고 박승혁(경남 장유초·14m32)과 김동민(경남 창선초·14m23)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포환던지기를 시작하려고 했던 그는 당시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운동을 하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운동은 힘들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반대하셨다”고 입을 뗀 그는 “그래도 나중에는 부모님께서도 허락하셨다. 지금은 두 분 모두 응원해 주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때도 잘 하라고 힘을 실어 주셨다”고 전했다.

 

장현진은 대회를 앞두고 포환 던지는 자세를 바꾸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제 자세가 좋지 않아 힘이 잘 실릴 수 있는 자세로 던지기 위해 계속 훈련했다”면서 “스포츠 밴드 당기는 운동도 병행하면서 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좋은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그는 일찌감치 진학 할 중학교를 정했다.

 

“포환던지기부가 있는 송운중학교에 입학하기로 했다”고 밝힌 장현진은 “처음 출전한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 개인 기록도 16m까지 늘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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