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수능생을 위한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 공연과 아르츠 성탄마켓으로 성탄절 연휴를 풍성하게 채웠다고 밝혔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올해 6월 문화예술 저변확대로 문화 역량 향상의 뿌리가 될 차세대 음악인 발굴 프로젝트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다양한 테마로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 22일 수능생을 위한 ‘장일범과 함께하는 해설 음악회’로 수험생활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과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1번 71a등 대중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들로 구성됐다. 우리에겐 퀴즈 프로그램 시그널 음악으로 친숙한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의 대표적 걸작 ‘3악장 내림 마장조’를 트럼펫 김주원이 협연자로 참여했고, 리로이 앤더스의 ‘나팔수의 휴일’을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 단원 이찬현, 이승호가 함께 연주해 그동안 쌓아온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의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또한 22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에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수제 과일청으로 만든 향긋한 차와 군고구마, 어묵 등의 간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6월 1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오후 2시와 6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이은결의 매직 앤 일루션(MAGIC & ILLUSION)’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대규모 국제 마술 대회들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이은결의 베스트 퍼포먼스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증강현실, 마임,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은결만의 독특한 연출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6세 이상 관람가로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내달 13일과 14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VI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공연한다. 경기필은 지휘자 지중배의 지휘로 베를리오즈 탄생 220주년을 기념해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휘자 지중배는 독일음악협회 ‘미래의 거장’ 1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환상 교향곡’은 베를리오즈가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을 때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곡이다. 그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한 연극 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반해 열렬히 구애했지만 냉정히 거절당한 후 실연의 아픔을 안고 이 곡을 작곡했다. 각 악장마다 제목을 가지고 있는 표제 교향곡으로 1악장 ‘꿈, 열정’, 2악장 ‘무도회’, 3악장 ‘들판의 풍경’,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 5악장 ‘마녀의 밤, 축제의 꿈’까지 총 다섯 개 악장으로 구성됐다. 협연자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실내악 콩쿠르인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 사중주 콩쿠르에서 2018년 우승했던 에스메 콰르텟이 함께 한다. 1979년 이래로 이 대회에서
인간의 고독함과 불완전성을 무용과 노래로 풀어낸나고? 어떻게? 오는 12월 2일과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몽(夢)스터'가 궁금한 이유다. 서유석 제작PD는 "프랑스 작곡가인 베를리오즈의 표제음악 ‘환상교향곡(부제 : 어느 예술가의 생애)’의 텍스트를 현대 무용극에 맞게 오마주한 작품"이라며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예술가가 꿈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는 내용의 가무 음악극"이라고 말했다. 꿈속에서 겪는 기괴한 환상과 연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복수를 통해 인간 내면의 처절한 외로움과 고뇌를 풀어내는 것이 이 작품의 취지라고. '몽(夢)스터'는 괴기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춤사위가 낯설지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란 기대다. 언뜻 난잡해 보이지만 규칙이 있는 안무를 통해 관객들이 극적인 스토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강한 타악을 바탕으로, 절도있는 춤과 무용뿐 아니라 잘 꾸며진 무대를 선보인다고 하는 점에선 뭔가 익숙하고 재미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무대 연출도 관심을 끈다. 흑백으로 구성된 무대 위로 다양한 불빛과 조명을 활용, 여기에 흰 연기가 반복해서 뿜어져 나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낸다고 하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표제음악 '환상 교향곡: 어느 예술가의 생애 에피소드'가 현대 무용과 우리 음악이 어우러진 가무극 '몽(夢)스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이비컴퍼니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는 2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몽(夢)스터'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가 꿈속에서 연인에게 복수하고 기괴한 환상을 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는 뮤지컬배우이자 안무가, 연출가인 '심새인'과 국악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며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창작국악그룹 '동화'가 함께 그린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고독하고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에서는 괴기해 보이는 춤사위가 볼거리다. 강렬한 춤 안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정은 관객에게 낯설지만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올 듯하다. 잿빛 도시의 우울함과 잔인한 핏빛 복수, 무료한 일상 등 극의 장면별 분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한 무대 연출도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무거운 느낌으로만 극을 풀어나가진 않는다. 때때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9일 개막과 함께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문을 열고 ‘환상영화학교’, ‘NAFF 프로젝트 마켓’ 등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운용한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환상영화학교 학장은 인도네시아 장르영화의 거장 조코 안와르 감독이 맡았다. 마이클 파벨, 존 하인슨, 앤더슨 레, 애닉 매널트, 케일리 마쉬, 빈센트 뇨, 알렉산더 O. 필립, 크리스찬 L. 슈어러 등 세계 영화산업 전문가 9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15개국 30명의 참가자를 지도한다. 잇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상상력 넘치는 아시아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와 공동제작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21개국, 30편의 프로젝트가 이름을 올렸다. 공식 선정작은 9일부터 14일까지 NAFF 프로젝트 비즈니스 미팅 때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만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1:1 비즈니스 미팅은 온라인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