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지금 바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 1일 1쓰레기 1제로 / 캐서린 켈로그 지음 / 현대지성 / 320쪽 / 1만 5500원 일회용 커피 잔, 플라스틱 배달 음식 용기, 택배 상자….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구를 보며 친환경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도 쓰레기를 왕창 만들어낸 스스로를 보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1일 1쓰레기 1제로’는 매일 쓰레기를 만들어내면서도 환경을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사회 운동) 실천서다. 책에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는 저자 캐서린 켈로그가 제시하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담겨 있다. 그는 사람들이 제로 웨이스트의 ‘제로’라는 단어에 부담스러워하지만, 쓰레기를 0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0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으로 이해하면 좋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현대사회의 선형적 구조 속에서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제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 하나 쓰레기를 줄인다고 뭐가 달라질까 회의가 들거나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