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위원들의 작품을 모아 광복 75주년 기념 대형걸개그림을 제작해 18일부터 교육지원청 벽면에 게시한다. 이번 작품은 지난 1일부터 지역청소년교육의회 위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평화의 날, 그날의 함성을 다시 한 번!”이라는 주제로 광복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밴드를 통해 작품을 공유해 제작됐다. 또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릴레이 전시를 하고 UCC로 제작해 유튜브로 홍보하는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지명숙 교육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바른 역사관을 길러주는 한편 우리나라를 위해 각자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다양한 역사 프로젝트를 통해 역사 공론장 형성 토대가 마련돼 시민적 역사의식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경기신문 / 군포 = 장순철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은 국민들이 격동의 역사 속에 함께 불러온 애국의 노래를 비롯해 처음 선보인 ‘아리랑애국가’ 무대로 75주년 8·15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동고동락(同苦同樂)’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2020 대한민국 애국찬가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경기민예총이 주관, 수원시가 후원하며 독립운동, 민주주의운동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주제로 역사적 과제인 친일잔재 청산 운동의 역동적인 힘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좌석은 30%만 운영됐으며, 관람객들은 대극장 출입구에서 안내에 따라 손 소독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후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공연장에서는 내부 스태프들이 마스크 착용과 지정된 자리 착석 등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첫 번째 무대는 고운 한복을 입은 소년소녀합창단 싱잉엔젤스가 청아하면서도 구슬픈 목소리로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열창했다. 이어 막이 오르고 “애국찬가 페스티벌”이라는 외침과 함께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 대표이사 노재천)이 75주년 광복절인 15일부터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의 2020년 작품을 연재한다.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는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지난해부터 3년에 걸쳐 총 100인의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뉴미디어 콘텐츠인 웹툰으로 그려내는 공공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웹툰은 오는 15일부터 교육용 웹툰 플랫폼 EBS툰을 통해 연재하며, 광복절인 15일에 작품 6개, 오는 27일 27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15일 공개되는 작품은 남한산성 전투의 김하락 장군을 다룬 이현세 작가의 ‘바스락’과 도산 안창호의 생애를 그린 지강민 작가의 ‘도산’, 김좌진 장군을 다룬 Q-Ha, 하마탱 작가의 ‘청산리 독립전쟁’이다. 또 몽양 여운형 선생을 다룬 최훈 작가의 ‘독립의 방법’, 여성독립운동가 연미당을 그린 김달님 작가의 ‘위대한 케미’ 등 총 6개다. 특히 한글 암호를 개발한 광복군 김우전을 그린 작품 ‘기무전’에는 신인 웹툰작가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강호면 작가가 참여한다.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EBS툰의 독립운동가웹툰 전용관을 통해 온라인과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이색 코스프레 수중화보’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무기 작가의 만화 ‘곱게 자란 자식’ 속 위안부에 끌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평범하고 해맑던 소녀 순분이의 모습을 코스프레 한 수중화보를 공개했다. ‘곱게 자란 자식’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공출과 수탈,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등 어두운 역사를 섬세하고 해학적인 표현과 몰입도 높은 연출로 담아낸 작품으로 ‘2019 부천만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중화보를 통해 순분이가 비록 가상이지만 함께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만화의 명장면을 재현해냈다. 수담스튜디오와 사진작가 잔도, 수중촬영 전문모델 아이리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수중화보는 이무기 작가가 선정한 ‘곱게 자란 자식’의 대표 이미지를 오마주했다. ‘이제염오(離諸染汚)’의 뜻을 담고 있는 만화의 대표 이미지 속 소녀는 흙탕물에서 자라는 연꽃과 함께 물에 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무기 작가는 “진흙탕에서 피어났지만 더러운 것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만화 속 평범한 소녀들은 잔인한 이들에도 결코 더렵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