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코로나19로 또다시 중단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서울 GS칼텍스 선수단이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선수 3명과 직원 1명 등 총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총 22명이 확진됐다”면서 “GS칼텍스 선수들의 검체 채취일인 4일부터 10일간 리그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 자가진단검사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집단 감염으로 번졌다. 5일 PCR 검사 통보에서 선수 14명과 직원 4명 층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 4명이 추가 확진되며 선수 17명과 직원 5명 등 총 22명이 확진됐다. KOVO는 수원 현대건설에 이어 GS칼텍스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리그를 중단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선수 19명 중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를 물론 훈련까지 중단한 상태다. KOVO는 2개 구단 이상 출전가능 선수 12명 미만이거나 기타 집단 감염 등으로 정상 리그 운영이 불가할 경우 리그를 중단한다는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KOVO는 이번 중단으로 여자부 리그 중단 기간이 14일을 초과 함에 따라 포스트시즌도
‘배구여제’ 김연경이 국내 복귀 첫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김연경은 13년 만에 정규리그 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지난 2009년 해외 진출 이후 11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첫해 서브 1위, 득점 6위를 비롯해 디그 5위, 수비 7위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기자단 투표서 31표 중 14표를 얻으며 2008년 이후 개인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여자 프로배구 최초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의 이소영, 메레타 러츠, 강소휘는 각각 12표, 3표, 1표를 받았다. 나머지 1표는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에게 돌아갔다. 지난 2005년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정규리그 MVP에 이름을 올린 후 우승을 하지 못한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2번째이다. 한편,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2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서 IBK기업은행을 꺾었으나 GS칼텍스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0-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펼쳐진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는 1위와 2위 라이벌 경기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GS칼텍스는 현재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에 대항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유일한 팀이라 평가받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4번의 맞대결 중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우세가 점쳐졌다. 흥국생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루나를 출격시키며 필승 의지를 보였다. 1세트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GS칼텍스에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브루나를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시도한 공격은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막혔고, 잦은 실수로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더블 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GS칼텍스에 크게 밀렸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수비까지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지만, 혼자 역전을 만들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1-25 14점 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