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구단 유소년팀의 운영 철학 정립과 선수 육성·발굴 등을 책임질 인물로 권우경 유소년 디렉터를 선임했다"라고 3일 밝혔다. 2010년 신장중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권우경 디렉터는 중동고를 거쳐 2019년 안양의 코치로 부임했다. 그는 2019년 안양의 창단 최초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과 플레이오프 진출 등의 역사를 함께했다. 이후 안양을 떠난 권우경 디렉터는 2021년부터 충남아산FC에서 3년간 코치로 활동한 뒤, 2024년에는 경남FC의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역임했다. 안양은 권우경 디렉터의 선임에 대해 "유소년 디렉터는 프로팀과 유소년팀의 일관된 철학 공유, 유소년 단계부터 이어지는 운영 방향 설정, 유소년 선수 영입 및 육성 등의 중책을 맡아야 하는 자리"라며 "프로와 유소년을 넘나들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구단의 유소년 디렉터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우경 디렉터는 "구단의 미래는 유소년으로부터 시작된다. 탄탄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해 안양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FC안양 프로선수는 물론, 국가대표까지도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우경 디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창단 후 처음으로 FC서울을 꺾었다.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서울과 '연고지 더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안양(10승 3무 15)은 승점 33을 쌓아 9위로 도약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또 안양은 2004년 안양LG(서울 전신)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2013년 새로 창단한 뒤 처음으로 서울을 잡았다. 이날 안양은 이른 시간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토마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안양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권경원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분 페널티 지역으로 올라온 서울 김진수의 크로스가 권경원에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안양은 후반 21분 모따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고,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모따는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야고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1로 앞선 안양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소중한 승점 3을 챙겼다. [ 경기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하위' 대구FC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FC는 30일 대구iM뱅크PARK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후반기 돌입 후 폭주기관차 같은 활약을 이어갔고, 마침내 강등권 탈출을 이뤄냈다. 이젠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35)와 격차는 불과 승점 4다. 하지만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하기에는 아직 발판이 튼튼하지 않다. 수원FC는 10위 제주 SK FC(승점31)에겐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 앞서있고, 10위 FC안양(승점 30)에게는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승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행보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29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하는 수원FC에겐 대구와 이번 맞대결이 상위 스플릿 진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원FC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날선 공격력도 여전하다. 후반기 7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트린 수원FC는 27경기 39골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49골), 김천 상무(43골)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테우스 극장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9승 3무 15패)은 승점 30으로 11위를 유지했지만, 10위 제주 SK FC, 9위 수원FC(이상 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안양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30초쯤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후 대전 주앙 빅토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 추가시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야고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모따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동점을 만들고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후반 13분 대전 유강현에게 헤더골을 헌납해 1-2로 끌려갔다. 대전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던 경기 흐름은 후반 27분 바꼈다. 대전 하창래가 안양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엘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공격에 고삐를 당겼고, 마침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야고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수원FC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에서 김천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동아시안컵 휴식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강등권에서 보냈다. 그러나 후반기 돌입 후 치른 6경기에서 5승(1패)을 따냈고, 강등권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수원FC의 목표는 K리그1 잔류가 아닌 상위 스플릿 진입이다. 현재 수원FC(8승 7무 11패)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 35)와 승점 차는 불과 4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시너지를 내며 하위권은 물론 상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안데르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수원FC가 야심차게 영입한 윌리안은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8개(6골 2도움)를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안드리고, 싸박, 안현범 등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수원FC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밖에 새로 합류한 안드리고, 한찬희, 이시영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여름 이적생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수원FC의 공격 루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후반기 반등의 1등 주역은 김은중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최 단장은 20일 수원 정지영커피로스터즈 행궁본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은중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데려와 팀을 추스르고 반등을 이끌어 냈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수원FC(8승 7무 11패)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 35)와 승점 차는 불과 4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현범을 시작으로 이시영,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를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기 돌입 후 6경기에서 5승(1패)을 챙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 단장은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이적시장 계획을 세웠다. 김은중 감독이 영입할 선수들을 잘 선정 했고, 전력강화팀에서는 계약을 잘 이끌어 냈다. 모두의 노력으로 난이도 높은 계약을 잘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팀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영입된 선수들 모두 기본적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온전히 감독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 내 원정팀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수원FC는 18일 "원정팀의 경기 준비에 필요한 기본 여건을 보장하고, 프로 구단으로서 경기 운영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수원시·수원도시공사 긴밀한 공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FC의 열악한 원정팀 라커룸 환경은 여러차례 지적된 바 있다. 5월에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수원종합운동장 원정팀 라커룸이 빈약하다고 호소했고, 7월에는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라커룸에 에어컨도 안 나온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수원FC는 기존에 타 입주 단체가 사용하던 공간을 확보해 원정팀 라커룸 맞은편에 감독실을 마련했다. 감독실에는 코칭스태프용 라커, 회의 테이블 등을 비치해 코칭스태프의 준비와 미팅이 가능하도록 신설됐다. 또 노후된 에어컨은 신형으로 교체됐으며, 바닥 타일과 집기류를 모두 교체해 위생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수원FC는 "시즌 중 원활한 리그 경기 진행을 위하여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다"며 "시즌 종료 후 피드백을 거쳐 추가 반영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로 구단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홈·원정팀 모두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호랑이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울산 HD와 홈경기서 싸박의 멀티골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이로써 수원FC는 8월 2일 진행된 울산과 20라운드 순연경기를 3-2로 제압한 데 이어 울산전 2연승을 달렸다. 특히 '호랑이 사냥꾼' 싸박은 2일 울산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이날 경기에서도 2골 1도음을 기록하며 울산을 격침했다. 이날 시즌 12호 골을 쏘아 올린 싸박은 K리그1 득점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전북 현대의 전진우(13골)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31을 쌓아 9위로 도약,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분 윌리안의 스루 패스를 받은 싸박이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수원FC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5분 울산 말컹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15분 울산 이재익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수원FC는 키커로 나선 윌리안이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라 2-1로 앞섰다. 주도권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안양은 후반기 돌입 후 부진에 빠졌다. 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4경기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안양은 8승 3무 14패, 승점 27로 강등권인 11위로 떨어졌다. 다행인 것은 10위 수원FC(승점 28), 9위 제주 SK FC(승점 29)와 승점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안양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발 중앙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못 보고 있다. 안양은 후반기 4경기서 6골을 허용하며 수비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수비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은 탓인지 뒷공간을 자주 허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드라마틱한 변화 보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 불안한 볼처리 개선이 시급하다. 안양이 상대하는 포항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FC에게 1-5 충격패를 당했지만 대구FC, 광주FC를 연달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남전에서 기성용이 갈비뼈 부상을 당한 게 뼈아프다.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며, 8월부터 더 뜨거운 홈경기장을 예고했다. 화성은 "8월 2일 김포FC와 홈경기부터 N석 앞 육상트랙에 가변석(서포팅존)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화성 팬들은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응원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설치되는 가변석은 총 200석 규모로 화성 공식 서포터즈 '오렌지 샤우팅'을 비롯해 열정적인 팬들이 응원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수들과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마주하는 좌석 배치는 현장의 생동감은 물론, 응원 열기까지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성 구단주인 정명근 화성시장은 "가변석 운영은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응원문화를 더욱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 앞으로도 더 많은 관중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응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