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FC안양이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안양은 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나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4-3 포메이션을 꺼낸 안양의 최전방에는 조나탄이 골문을 노렸고 좌우 측면에는 이재용과 최성범이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김동진, 황기욱, 안드리고, 구대영으로 꾸렸고 수비라인은 백동규, 박종현, 김형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성수가 꼈다. 안양은 전반 11분 안용우가 구대영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17분 전남 발디비아의 슈팅이 빗나가며 실점을 면한 안양은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조성준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전남 수비수 두 명의 견제를 받아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선언이 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안양은 후반 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백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임대 신분이었던 수비수 구대영을 영입했다. 안양은 30일 “지난 시즌 여름 임대로 데려왔던 구대영을 완전한 FC안양의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안양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구대영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구대영은 본인이 선호하는 90번을 달고 활약한다. 서울 경희고, 홍익대 출신인 그는 2014 시즌 안양을 통해 프로무대를 밟았다. 4년 동안 안양의 측면을 책임졌고 2017년 아산무궁화에서 군복무를 한 뒤 2019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친정팀으로 복귀한 구대영은 2023 시즌 안양에 완전히 합류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그는 측면 수비수로 중앙 스토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K리그 통산 17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측면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움직임은 안양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전망이다. 구대영은 “첫 프로 생활을 안양에서 한 만큼 내게 안양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안양 팬 분들을 다시 만나 행복하고 올해가 창단 10주년인 만큼 안양이 생각하고 있는 승격이라는 단어를 팬 분들과 한없이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