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금융그룹이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1, 25-15)로 역전승했다. 앞서 열린 1차전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OK금융그룹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기록, 준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7개 팀과 초청팀 국군체육부대 등 8개 팀이 두 개조로 나눠 팀당 3경기씩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1·2위에 오른 4개 팀이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이날 차지환과 조재성은 각각 1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웅비도 11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2세트를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새롭게 주전을 맡은 세터 곽명우는 3세트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8-4 상황 김웅비가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온 후 13-8에서 박창성이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뚫었다. 이어 차지환의 오픈 공격으로 2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박상하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를 때린 적이 있으며 고교 재학 시절에는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이유로도 학교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책임을 지고 현 시간부로 배구선수를 은퇴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학폭 피해자가 주장한 14시간 감금·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학폭 피해자가 언급했던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하의 주도하에 왕따와 폭행을 당하고, 납치·감금당해 14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삼성화재 구단도 박상하의 학폭과 관련에 머리를 숙였다. 구단은 "피해자와 가족, 배구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박상하는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9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펼쳐진 2020~2021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와 인천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로 원정 승리를 거뒀다. 인천 대한항공은 이번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나란히 외국인 선수가 없이 경기에 임했다. 대한항공의 요스바니, 삼성화재 마테우스는 2주 격리 중에 있다. 토종 선수들 간의 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을 필두로 공격을 펼쳤다. 임동혁과 정지석은 각각 25점과 17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센터 조재영은 블로킹 6개를 기록, 곽승석은 수비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와 속공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정지석, 임동혁 등이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 라인을 공략하며 25-13으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수비력이 좋은 황경민의 부상 공백이 컸다. 2세트에선 곽승석의 수비가 빛났다. 한때 리베로를 맡았던 대한항공 레프트 공격수 곽승석은 삼성화재 신장호의 공격을 걷어내면서 팀에 공격권을 가져오며 득점에 기여했다. 이어 21-17 상황 삼성화재 박상하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