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여성긴급전화1366경기센터가 국정과제인 5대 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해 16일부터 안양에 위치한 센터 회의실에서 ‘2024년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 자문단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3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고, 지역사회의 5대 폭력 피해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피해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연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여성폭력피해통합지원사업은 2023년 1366 경기센터와 부산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5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5대 폭력이란 가정폭력, 교제폭력, 디지털성범죄, 스토킹범죄, 권력형 성범죄를 일컫는다. 자문단은 경기도여성폭력방지협의회, 경기도거점아동보호전문기관, 경기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경기남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20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1366센터 중심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피해지원전문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통합적 위기개입을 통한 피해자 안전 확보, 피해자 서비스 자원연계도 심층 논의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센터는 여성폭력피해자에 대한 효과적 지
#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A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폭력을 견뎠으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몇 번 신고 했는데 빨간줄 생긴다고 해서 아이 아빠니까 용서해줬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한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걸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B씨는 가정폭력으로 입건, 응급입원 조치를 받았다.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A씨 가족들은 경제 지원 및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을 받고 있다.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젠더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은 ▲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긴급전화 경기1366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긴급 구조·보호 등을 요청한 상담현황 4만631건 중 가정폭력이 2만85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폭력 1790건, 성매매 453건, 데이트폭력 1000건, 스토킹 62건을 기록했으며, 새로 추가된 디지털 성범죄 상담은 193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총 3만7759건 중 가정폭력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