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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닭 본격 시장 공략

양평의 한 축산농가가 육계로서는 처음으로 항생제, 비육제, 호르몬제, 합성항균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항생제 닭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화제다.
현재 무항생제 닭은 전국의 몇몇 지자체에서 개발단계에 있지만 이 농가는 이미 개발에 성공해 3만수를 출하, 시중에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양평군에 따르면 양평읍 대흥리 317 일대 7천여평 부지에 9개동의 사육장을 운영하는 '세계치킨(대표 홍무길)'은 (주)그린텍의 기술지원을 받아 2003년부터 일체의 약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면역력이 강한 닭을 개발해 왔다.
이 방식은 사육장의 오염된 지표면과 오염되지 않은 땅속의 토질을 비교분석해 특수제작된 HJ사육장정화장치를 통해 오염된 토질과 물의 독성을 제거하고 있다.
또 초기 닭의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HJ병아리 해독장치를 개발해 주기적으로 초기 닭의 체질을 개선시키고 특수사료정화장치로 사료의 발효와 소화기능을 향상시켰다.
세계치킨은 지난 6월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로부터 무항생제로 기른 닭의 성분분석을 의뢰, 관능검사와 조성분 등 11개 품질항목에 대해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어 지난 7월 세계치킨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육계로서는 처음으로 무항생제 닭 품질인증서를 발급 받았고 최근 양평군의 통합브랜드‘물 맑은 양평’에 등록됐다.
올 초 3만수를 백화점과 할인마트에 납품하고 있지만 일반 닭보다 2배(7천원)나 높은 가격에도 물량이 달려 공급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30년간 닭에 대해 연구해온 세계치킨 대표 홍무길(66)씨는 “무항생제 닭은 DHA 닭이니 한약을 먹인 닭이니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고차원의 과학과 같은 것”이라며“인체에 항생제 영향을 전혀 주지 않으면서도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으며 닭고기의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괄목할 성과”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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