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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 살려

수원, 시즌 최종전서 아쉬운 무승부

'돌풍의 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시즌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부천 SK는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또 수원 삼성은 대구 FC와 홈경기에서 비기며 시즌 최종전을 마쳤고, 후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도 울산 현대와 비겨 부천에 1점차 앞선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장외룡 감독의 인천은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라돈치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눌렀다.
전·후기 통합순위 선두 인천은 이로써 승점 45(13승6무4패)를 따내며 최소한 통합순위 2위를 확보,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11월20일) 진출을 확정했다.
정해성 감독의 부천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이상홍의 크로스를 장신 고기구가 머리로 받아넣어 부산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부천은 후기리그 승점 25(8승1무2패)를 마크, 이날 울산 현대와 득점없이 비긴 선두 성남(승점 26)을 바짝 추격했다.
최근 쾌조의 4연승을 거둔 부천은 전·후기 통합순위에서도 승점 41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기리그 챔피언 부산은 이날 패배까지 후반기 11경기 무승(2무9패)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지난 2일 성남과의 FA컵 16강전서 3-1 완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지만 상승세를 정규리그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속에 3승5무4패(승점14)로 후기리그를 마감했다.
반면 대구는 수원전 1승3무6패의 압도적인 열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후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성남도 울산 원정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모따가 전반 34분 볼과 관계없이 상대 선수를 가격하며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힘겹게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친 성남은 9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이기면 자력 우승하지만 비기거나 지면 부천에 역전 우승을 허용할 수도 있다.
갈 길 바쁜 울산은 전반 마차도의 헤딩슛과 후반 최성국의 슈팅이 아깝게 빗나가거나 골키퍼 방어에 막혔다.
이에 따라 후기리그 우승컵과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모두 9일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편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의 박주영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슈팅 2개를 때렸을 뿐 득점에 실패했고, 서울과 대전은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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