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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티켓 2장..피 말리는 승부

인천과 부산이 프로축구 2005 K-리그 4강 플레이오프전에 선착한 가운데, 나머지 2장의 티켓을 놓고 성남, 부천, 울산, 포항 등이 내일(9일) 최종전에서 피말리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6일 경기에서 인천이 전남을 1-0으로 잡고 전·후기 통합순위 1위로 올라서며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에 이어 2번째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줬다.
그러나 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을수 있던 성남은 울산 원정경기에서 무승부(승점 26)로 비기며, 부산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부천에 겨우 1점차 앞선 선두를 지키고 있다.
현재 통합순위는 1위 인천(승점 45), 2위 성남(승점 42), 3위 부천(승점 41), 4위 울산(승점 40), 5위 포항(승점 39)순이다.
따라서 오는 20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K리그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중 2팀은 9일 후기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전·후기 우승팀과 두 팀을 제외한 통합순위 상위 2개팀이다.
현재로서 나머지 2장의 티켓 주인은 자력진출 가능성이 높은 성남과 부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은 9일 안방에서 포항을 이기면 무조건 후기리그 우승이 확정돼 통합순위에 상관없이 티켓을 차지한다.
하지만 김학범 성남 감독은 4강 진출 가능성이 큰 4팀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음에도 확신을 못하고 있다.
공격의 핵인 모따가 울산전에서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당해 포항전에 나오지 못하고, 김도훈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 자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는 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포항전에 대한 또다른 우려는 포항도 성남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부천, 울산이 패했을 경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수 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와함께 전기 우승팀 부산을 잡고 귀중한 승점 3을 따내 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완전히 되살린 부천도 9일 대전을 이기면 최소한 통합순위 2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만년 꼴찌 후보'에서 일약 신데렐라 팀으로 탄생할 순간을 앞두고 있다.
울산도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통합 12위 전북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성남, 부천 중 한팀이 삐끗하면 극적인 역전으로 통합순위 2위 안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플레이오프 대진 방식은 전·후기 우승팀 중 통합 승점이 높은 팀이 통합순위 차순위팀과, 전·후기 우승팀 중 통합 승점이 낮은 팀이 통합순위 최상위팀과 각각 단판 승부를 벌인다.
전기 우승팀 부산은 후기 우승팀보다 승점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통합 최상위가 될 인천과 대결할 가능성이 높고 후기 우승팀은 통합 차순위팀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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