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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항상 도전할 만한 것을 찾는 사람이다. 확실한 성취를 거둘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29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2급 지도자 교육과정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자신의 축구관과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4강 성적을 일군 그는 한 예비지도자가 다시 대표팀 코치직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내년 독일월드컵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2002년 성적 때문에 내년 독일 월드컵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도자는 항상 도전할 만한 것을 찾는 사람이다. 지금 내게 가장 큰 도전은 새로운 팀을 이끌고 2002년 만큼 성적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벡 코치는 "현 대표팀에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 선수 개인의 자질도 정말 우수하다"고 평가한뒤 "이는 한국 지도자들이 일선에서 열심히 소임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대표팀의 가장 큰 문제는 월드컵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하나의 팀 플레이로 이끌어내는 것이 결국 지도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2년처럼 충분한 시간은 없지만 내년 초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자질과 정서 등까지 감안한 이상적인 시스템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어벡 코치는 예비 지도자들에게 "지도자는 훈련 일정과 내용을 짜고 우리 팀에 맞는 시스템을 연구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언제든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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