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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 프리미어리그 릴레이 출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국내 1, 2호인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가 오늘밤 잇따라 출격한다.
이영표의 토튼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정 리그 꼴찌 선덜랜드(1승2무12패)를 안방 화이트하트레인으로 불러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 주말 위건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리그 6위를 달리는 토튼햄은 내심 2연승으로 상승세에 가속을 붙이겠다는 생각이다.
이영표는 위건전 전반 28분 수비 진영에서 힐 패스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차단돼 위기 상황을 연출하는 바람에 낮은 평점을 받았던 터라 이번 선덜랜드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1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30골을 내줘 시즌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팀이다.
이영표의 토튼햄 경기가 끝나면 '신형엔진' 박지성이 중계방송의 주인공 자리를 이어 받는다.
시즌 3도움을 기록 중인 박지성은 4일 새벽 2시15분 포츠머스와 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데뷔골에 도전한다.
박지성이 상대할 포츠머스는 올시즌 2승4무8패에 최근 3연패를 당해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최근 3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려 7실점을 허용, 최악의 수비력과 조직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지성의 데뷔골 사냥에 가능성을 더해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영표-박지성이 활약하는 동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3일 자정 입스위치타운과 원정경기에서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또 올 시즌 7골을 작렬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노리는 서정원(35·SV리트)은 4일 밤 잘츠부르크와 홈 경기 출격을 대기 중이고,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은 3일 새벽 난적 페네르바체전에 나선다.
한편 일본 J리그의 한국 선수들은 일제히 오늘 오후 시즌 최종전에 나선다.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
△3일(토)
이영표= 토튼햄-선덜랜드(자정.홈)
설기현= 입스위치타운-울버햄프턴(자정.원정)
이을용= 페네르바체-트라브존스포르(새벽 3시.원정)
차두리= FC카이저스라우테른-프랑크푸르트(23시30분.원정)
최용수 김진규= 이와타-고베(14시.홈)
조재진 최태욱= 히로시마-시미즈(14시.원정)
△4일(일)
박지성= 맨체스터Utd-포츠머스(새벽 2시15분.홈)
안정환= FC메스-툴루즈(새벽 4시.홈)
서정원= SV리트-레드불 잘츠부르크(23시30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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