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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프라 '부익부 빈익빈'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교육여건이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육과 관련한 필수시설인 냉난방시설, 전기승압, 노후책걸상교체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가 불합리한 예산배정 방식으로 인해 지역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교육위원은 남양주교육청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자신이 조사한 '경기도 주요 지역교육청 여건실태 비교조사'에서 나온 이같은 결과를 밝히고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또 지난 2년간 도교육청이 지원한 31개 시·군별 대응투자 현황을 보면 남양주시는 20위, 구리시는 28위로 하위수준이라고 말했다.
교실 과밀도는 구리시의 초등교가 두번째, 중등교는 세번째이고 남양주시는 고교가 두번째로 과밀교실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남양주교육청 관내 학교들이 열악한 교육여건에 처해 있다고 했다.
도서관과 체육관, 수영장 등 교육인프라 구축현황을 권역별로 보면 수원남부권이 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성남권, 의정부권 등의 순이며 남양주 북동부권은 양평에 있는 야영장 1개소와 가평에 있는 수덕원 1개소 등 겨우 2개에 불과 해 교육인프라 마저 열악하다는 것이다.
또 남양주 북동부권은 현재까지 특목·특성화 고등학교가 단 1곳도 없으며 유치한 예술고도 지자체에서 부지를 제공해야 가능하고 남양주시 지금동에 건립예정인 지금실업고(가칭)를 특성화 실업계 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실질적으로 컴퓨터를 활용해 교육을 하는 곳은초등학교가 가장 많은데도 초등학교 교사들의 1인당 펜티엄IV 보유비율은 초·중·고 중에서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6급과 7급의 일반 행정 및 기술직 직원들도 경기북부 지역이 남부지역보다 많이 부족해 실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무관 승진 비율도 월등히 낮는 등 북부지역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이 위원은 지난 11월 10일 임시회 등에서 도 교육청으로 부터 ▶내년도 1차 추경에는 환경개선사업비, 교원용 PC교체 등 우선 반영 ▶여건개선사업 많은 지역 집중지원 ▶현 교육감 임기중 8대 교육 권역별 균형된 교육인프라 구축 확대 공언 등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또 지난 3년간 교육위원 활동을 해 오면서 전국 최하위인 경기도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대표들과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앞으로 3년간 경기도 교사정원 증원과 예산확대 등의 성과도 얻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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