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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총학, 등록금 인상 놓고 대학측과 갈등

지난 24일 감사원에‘국민감사청구서’ 제출 귀추 주목

"신임총장이 등록금 인상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29일 새 학기 등록금 납부기일이 마감되는 수원 아주대학교의 등록금 납부율이 예년보다 2% 저조한 가운데 총학생회가 서문호 신임 총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대학측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특히 지난 24일 7.2% 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학교법인 대우학원 등의 문제점을 밝혀달라며 학생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내 감사원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승기 아주대 총학생회장은 28일 제 2차 학생총회에서 "지난해 2월말 대우학원과 아주대가 보유한 연구기금과 발전기금 등의 누적적립금이 334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164억원이 늘었다"며 "이는 같은 기간 등록금 총액 증가액 189억원의 87%로 돈이 없어 등록금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학교쪽의 주장이 허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주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소속 단과대 학생회장,동아리연합회,총여학생회 회장 등 11명과 총학생회 집행부 등 50여명은 지난 13일부터 율곡관 앞에 천막을 치고 28일 현재까지 16일째 등록금동결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주대의 등록마감일은 31일로 사립학교법에 보장된 납부연기율 4분의 1선까지의 납부마감일은 29일까지다.
현재 납부율은 77%로 예년보다 2%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전체 한 학기 등록하려는 학생은 6천500여명이며 현재 학생회에 공식적으로 100여명의 학생들이 납부연기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측과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28일 2차 학생총회에서 등록금 인상 전면철회와 의결권이 있는 등록금책정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학생 대표 3명과 학교측 3명 등 동수로 구성된 등록금 협의체는 지난 해 총학생회가 대학측과 등록금 협의조건으로 만든 것"이라며 "그러나 협의체가 오히려 대학측의 등록금인상을 제도적으로 인정해주는 기구로 전락해 협의체를 지난 해 12월 파기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총학생회측은 "지난 달 연세대 총학생회 등 학생 600여명이 서명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한데 이어 아주대도 지난 24일 국민감사청구를 냈다"며 "하지만 감사원은 국.공립대가 아닌 사립대라 각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대학등록금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도외시한 처사로 감사청구를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 총장은 총학생회의 입장표명요구를 거부하고 대학측도 등록근 인상철회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힌데 대한 항의표시로 학생회측이 트럭 3대분에 이르는 기획처와 학생처 집기를 들어냈으며 이에 대해 대학측이 징계처분을 할 움직임을 보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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