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허옥 농아인협회 하남시지부장은 “장애인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허 지부장은 5년 전 농아인협회를 만드는 데 주축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주위의 평.
허 지부장은 협회 창립 이후 매월 1회 회원들과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장애인은 남에게 도움만 받고 살아간다는 인식을 깬 이같은 활발한 활동으로 환경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농아협회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은 농아장애는 의사소통에만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뿐, 사회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을 일반인들에게 인식시켜줘 농아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도 됐다.
허 지부장은 “예전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을 위한 종합복지관이 없고 장애인의 자활기반이 취약한 것은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허 지부장은 올해는 농아장애인들이 자립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각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남/정재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