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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문화의전당, 신임사장 선임 놓고 내홍

(재)경기도문화의전당이 또다시 신임 사장 내정자를 두고 자질 시비가 이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도문화의전당 노동조합 등 일부 관계자들은 30일 홍사종 전 사장 후임으로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현 표재순(69) 이사를 내정하자 '밀실인사'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도문화의전당 노조 측은 "홍 전 사장이 대부분의 이사진들을 영입한 상황에서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을 사장으로 내정한 도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제 사장도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공모제 등의 과정을 거치는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임용할 때"라고 주장했다.
도문화의전당 노조측은 조만간 조합원들간 회의를 거쳐 표 사장 내정자에 대한 반대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행동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홍 전 사장 공석 중 각 본부장 체제로 운영돼 온 도문화의전당은 내부적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기획했던 태권도 퍼포먼스 `더 문' 등 대다수 공연작들이 기대이하 관객들을 동원하는 등 부진을 보여왔다.
하지만 도문화계와 경기도는 이같은 노조측 주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도문화계는 홍 전 사장 재임기간 중 일부 도문화의전당 직원들을 공모하면서 자기사람을 심고 갑작스레 사표를 낸 후, 영국 외유를 떠나는 등 각종 업무추진에 혼선을 가져온 데 대한 직원들의 불만 표출이라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표 이사가 홍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6월까지 두 달간 도문화의전당 사장직을 맡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으나 최근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월 잉글랜드 버밍엄대학에서 '공공문화 복지정책' 과정 수료와 강의를 이유로 출국하며 사의를 표한 홍 전 사장의 사표를 지난달 말 처리, 도문화의전당을 오인수 행정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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