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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반월공단 악취저감 장치 시급"

 

"대기, 악취 등 환경문제에 대해 안산시가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좋겠어요."
환경운동연합 김미정(37) 사무국장은 안산시 관내 시화·반월공단에 대기오염, 악취 등 환경문제 해결방안으로 "시화·반월공단에 있는 개별사업장마다 악취저감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영세업체가 무이자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영세업체에게는 장기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대책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을 만나 안산시의 주요 현안중에 하나인 안산시 대기·악취 등 환경문제와 해결방안,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본다.
-환경운동연합은 어떤 단체인가.
▲환경의 소중함을 위해 환경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에서 한 걸음 나아가 아름답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중장기적인 비전과 대안을 수립하고 실현하는 단체가 환경운동연합이다. 전국 53개 지역에 분포돼 활동하고 있고 중앙에 사무처가 있다. 안산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기수철 목사·장성종 치과원장·보림스님 보문사 주지)은 방조제 물막이 공사로 시화호 물이 오염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6년 10월 회원 320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지역내 쟁점으로 부각된 환경문제는.
▲시화호, 시화·반월공단 악취, 시화북측간석지(MTV) 개발사업 등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사업인데 특별히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운영방안이나 계획은.
▲대기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환경단체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행정적인 뒷받침과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화호 연대회의에서의 지속적인 토론과 아이들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 공단에 가서 교육하는 '공단환경교육', 생활환경 문제를 실천할 수 있는 '생활환경아카데미' 등의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산지역은 해마다 인구가 급증해 현재 70만명에 달하면서 주택, 학교, 주차장, 주택건설 등으로 녹지가 훼손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타 지자체에 비해 공원과 녹지가 많은데 녹색도시로서의 가능성은.
▲안산시 녹지율은 62.2%로 알고 있다. 또한 협개도로변이나 수인산업도로변 등에 공원이 많이 위치해 있다. 비록 공원이 아니라도 녹색도시를 만들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대형사업으로 인한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생태적인 부분만 보강해 나간다면 살기좋은 녹색도시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역내 산적한 환경문제와 해결방안은.
▲악취문제에 있어서는 시화·반월공단내 영세업체들이 많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못된 것 같다. 시도 배출총량제로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개별사업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시화·반월공단내 오염배출량 조절 및 공단과 아파트 사이에 악취저감 수림대를 조성해야 한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환경운동은 관심을 갖는데서 만족하면 안된다. 그것을 실천하는데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활속에서 작은것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정부차원에서 제도적·법률적으로 실천해 나간다 하더라도 결국 시민들이 실천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환경에 관심있는 많은 시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발한 소모임을 통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안산=최종기기자,김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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