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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 아파트 브랜드 경쟁 '치열'

'비버리 힐즈를 선점하라!'
용인의 비버리힐즈로 불리는 수지 빌리지가 대기업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 건설은 '현대 하이페리온, '현대 홈 타운'으로 GS건설은 'GS자이' 삼성건설은 '레미안' 깃발을 높이 치켜들고 치열한 브랜드 가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용인 수지 빌리지를 선점한 것은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용인 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1999년 무렵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아파트 건설에 적극 나서 수지 지역에 가장 많은 아파트 단지를 확보하며 '수지 빌리지'의 권좌를 차지했다.
수지에 건설된 현대건설 아파트는 모두 274개동 1만5천661세대.
'수지 빌리지'를 선점한 현대건설은 이후 브랜드 강화가 필요한 핵심 요충지에 '하이페리온'이라는 한층 고급화된 호텔식 아파트를 확충해 권좌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에 이어 GS건설의 '자이'가 수지 지역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 수지 빌리지 1차~6차 1만530세대를 성북동 일대에 건설하면서 '최고급 아파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GS건설은 수지를 GS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아파트 단지 자체가 브랜화 되는 랜드마크 전략을 세웠다.
대단위 랜드마크가 형성되면 인근 지역 아파트 분양이 훨씬 수월하다는 점을 활용, 성북동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의 수주를 독점해 용인의 '비버리 힐즈'를 잠식, 현대건설의 권좌를 탈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처럼 용인 '비버리 힐즈'가 현대와 GS 브랜드로 넘쳐나자 관망 하던 삼성건설이 뒤늦게 브랜드 경쟁에 합류했다.
94년 수지읍 시절에 22개동 2천147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한 삼성건설은 신도시 조성 이후 풍덕천동 지역에 2002, 2003년 38개동 2천329세대를 건설 하면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거대 자본력과 자체 브랜드가 갖는 고품격 퀄러티를 적절히 활용해 수지 지역 브랜드를 갈아엎을 심사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건설은 기존 아파트와 대비되는 새로운 개념의 '레미안' 아파트 2~3천세대를 용인 동천 지역에 오는 10월 분양할 계획으로 글로벌 삼성의 브랜드를 드높일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와 GS, 삼성의 춘추삼국시대를 연상케 하는 용인 수지 빌리지의 브랜드 경쟁에 대우건설과 벽산건설도 최근들어 틈새시장을 노려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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