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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남지구 특별분양 첫날 대체로 한산

'포스트판교'로 불리며 청약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화성 향남택지개발지구 특별 분양 첫날인 29일 11개 업체의 모델하우스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 분양 전날이 주말과 겹치면서 6천명이 이곳을 찾는 등 지난 28일에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데 비해 이날은 실질적인 계약자의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다.
향남지구는 개발전부터 도로정체와 생활근린시설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5년 이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상대적으로 가려졌다.
이 때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가 줄면서 인근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제약회사 직원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100% 분양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약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32·주부·평택시)씨는 "마음에 드는 평수가 2~3군데 있고 판교에 비해 평당 분양가가 저렴해 내집 마련을 위해 향남지구를 찾았다"며 "5년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반은 투자 목적으로 향남 지구를 생각하고 있는데 교통이 불편한 것이 마음에 걸려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모(34·안산시)씨 역시 "언론에서 이곳을 많이 집중하는 것 같아 와봤지만 막상 와보니 도로 곳곳 정체가 심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첫 날이긴 하지만 사람도 없고 계약률도 좀 낮아서 많이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근 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는 김모(38)씨는 "향남 지구 인근에 이만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없기 때문에 기아자동차와 제약 단지를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특별 분양을 원하는 수요는 많지 않아보여 특별 분양보다 청약을 이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화성파크드림 이은충 실장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서 경쟁률을 1:1로 생각했지만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를 찾은 인원이 생각보다 많아 경쟁률은 조금 더 높아질 것 같다"며 "기대는 하고 있지만 교통문제나 학교 등의 문제로 기대치가 좀 떨어진 것 같아 기대반 우려반"이라고 밝혔다.
신영 마케팅팀 정 준 과장은 "분양 성공 여부는 서울에서 투자를 목적으로 내려오는 사람들과 판교 청약에서 떨어진 실수요자들이 향남지구를 얼마나 많이 찾는냐에 달린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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