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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비상 LG필립스 파주LCD공장, 청정도 유지 단계별 관리

올해는 예년보다 황사가 배 이상 잦고 강도 또한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먼지가 수율(제품불량률)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파주 LCD 생산공장이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6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42인치 및 47인치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파주 P7 공장의 청정도는 작업 구역에 따라 ‘클래스 100’ ‘클래스 1000’ ‘클래스 10000’ 등으로 구분·관리되고 있다.

클래스 100은 1입방피트에 머리카락 1천분의 1 크기의 먼지가 100개가 있는 상태로 여의도의 6배에 달하는 면적에 100원짜리 동전 100개 정도의 먼지만 허용되는 수준이며 공장내 주요 작업장은 제품 불량을 막기 위해 이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황사가 빈발하는 봄철에 파주 P7공장은 먼지 관리를 위해 황사정보, 주의보, 경보 등의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 공장의 작업공간인 클린룸의 청정도를 관리하고 있다. 가장 낮은 수준의 대응책인 정보는 황사가 발생해 외부 공기에 먼지가 많아질 경우 추가로 공기정화 필터를 설치하는 단계이며 황사가 빈발할 경우에는 클린룸에 들어가는 작업 인원을 최소화하는 주의보가 발령된다.

특히 황사 강도가 심할 경우에는 외부 출입이 통제되고 작업 전 강한 바람으로 출입 인원의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워시(Airshower)’ 시간이 20초에서 30초로 늘어나는 황사경보 시나리오에 맞춰 공장의 청정도가 유지된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LCD공장은 기본적으로 방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황사가 와도 문제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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