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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판매상 참기름 ‘절반이 가짜’

인천시 16건 조사 8건 불량…한과도 과산화물 초과

인천지역 식자재 판매상을 통해 유통되는 참기름이 검사결과 대부분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또 유탕처리식품인 전통한과에서도 유지의 변질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과산화물가가 2배 이상 초과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주는 부정불량식품이 나돌고 있어 식품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인천시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천시 각 자치군·구에서 식자재 판매상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참기름 16건의 성분검사 의뢰 결과 8건이 리놀렌산이 초과한 부정불량식품으로 판정됐으며, 유탕처리식품 5건에서도 과산화물가가 초과하는 부적합으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짜 참기름은 주로 식자재 판매상을 통해 재래시장이나 식당 등 식품위생접객업소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시 서구청에서 수거 검사 의뢰한 부적합 판정을 받은 G식품(경남 양산시)의 경우 리놀렌산이 기준치의 무려 18배나 초과했으며, M식품(강원도 원주시)은 14배, C식품(전북 고창군) 1.7배, Y식품(인천 서구) 14배 등이 초과돼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가짜 참기름이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탕처리식품인 전통한과인 J식품(경남 진주)의 찹쌀조청유과와 S식품(경기도 포천) 쑥유과에서도 과산화물가가 2배 이상 초과된 부정불량식품으로 판명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자치구에서는 식품위생전담부서가 타부서와 통합되는가 하면 위생지도·감독을 수행하는 팀인원이 축소됨으로 해서 전문성 결여와 함께 유통식품제조·판매 업체와 식품접객업소의 체계적인 지도·감독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위생전문가들은 영세한 소규모 유통식품까지 체계적으로 관리 및 지도·감독을 전담할 수 있는 전담팀 신설은 물론 국민건강 및 위생에 밀접한 전담부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원확충도 뒤따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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