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28.2℃
  • 흐림강릉 25.9℃
  • 맑음서울 30.0℃
  • 맑음대전 30.2℃
  • 구름조금대구 28.2℃
  • 구름많음울산 26.4℃
  • 맑음광주 30.2℃
  • 구름조금부산 28.8℃
  • 맑음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28.9℃
  • 구름조금강화 26.3℃
  • 구름조금보은 31.0℃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조금강진군 31.2℃
  • 구름많음경주시 26.7℃
  • 맑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진척없는 킨텍스 기반시설

투자자들, 사업자간 마찰·세금혜택 추가요구 등 의지 부족

경기도와 고양시가 킨텍스 주변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텔, 스포츠센터, 차이나문화타운 등의 기반시설 마련 사업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의지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도가 외투기업에 부여하는 조세감면 등의 혜택 이외에 추가적인 혜택을 요구하고 있어 도차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킨텍스 주변에 마련 중인 호텔, 아쿠아리움, 스포츠몰, 차이나문화타운 등의 기반시설 마련 사업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의지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쿠아리움과 스포츠몰은 양쪽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선 착공을 두고 협의중이다.

아쿠아리움을 담당하는 호주 오션니즈그룹측은 아쿠아리움을 먼저 착공할 경우 주변 공사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반면 스포츠몰을 담당하는 원마운틴 컨소시엄 측은 한개의 기반시설이라도 먼저 들어서 있는 것이 스포츠몰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어느정도의 기반시설을 갖춘 후에 스모츠몰을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양측 관계자들은 현재 아쿠아리움과 스포츠몰 건립과 관련 비슷한 시기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한편 진전도가 가장 빠른 차이나문화타운 건립은 최근 담당업체인 (주)차이나타운개발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프라임산업이 새로운 대주주로 등장했다.

이에따라 프라임산업은 한류우드와 연계해 고양 차이나문화타운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문화타운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 현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지 않아 본격적인 계약체결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차이나문화타운을 담당하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현지 투자자들이 외투기업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등 부가적인 혜택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특히 외국인 투자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부지까지 외투기업 투자 부지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현행법상 선진기술 이전 등 부가적인 효과가 없는 지역을 외투기업 투자 부지로 선정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어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센티브 등의 혜택이 지원돼야 한다는데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별도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