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결연식 가져 조기정착 지원 언약
“외롭고 쓸쓸한 탈북 정착민들과 한가족 처럼 지내면서 어려운 일을 돕고 때론 다정한 형제자매가 돼 서로가 서로를 보듬는다고 생각하니 마냥 뿌듯 할 따름입니다.”
탈북 정착민들과 화성경찰서 보안협력위원들이 사랑의 손을 잡고 얼싸 안았다.
화성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산시 오산동 W연회장에서 박종규 서장을 비롯,탈북 정착민 보안협력위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한가족 결연식을 가졌다.
보안협력위원들과 탈북 정착민들은 앞으로 상호 가족왕래 등을 통한 정서안정 도모와 사회일탈예방 및 조기정착을 위한 유기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관계개선에 나선다.
보안협력위원 40명과 신변보호담당 경찰이 각각 탈북 정착민 3명씩을 맡아 총 120명과 한가족으로 결연하면서 지형·지리에 익숙치 못한 새터민들의 전입신고나 장보기 등 일상생활을 물심양면으로 돕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