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운임이 내달 1일부터 평균 11.9%가 인상되며, 환승시 운임차액을 승객이 부담하는 차액요금제를 도입·시행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버스 운임은 지난 2004년 11월 인상 이후 경유가격 평균 20.2%, 인건비 10.3%, 물가상승률 3.2% 등 운송원가가 임상됨에 따라 버스운임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인천 시내버스 환승 무료제도가 도입돼 버스를 갈아탈 때 일반 시내버스와 지선버스(옛 마을버스), 좌석버스 구분 없이 정해진 시간에만 갈아타면 나중에 탄 버스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버스 환승 차액요금제가 시행되면 차비가 싼 버스에서 비싼 버스로 갈아타게 되면 그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시내 간선형(청색) 버스운임은 일반교통카드일 때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 인상되며, 청소년은 550원에서 630원, 어린이는 250원에서 450원으로 200원이 인상된다.
지선형(녹색) 버스의 경우는 일반교통카드 기준으로 550원에서 600으로 청소년은 350원에서 420원, 어린이는 15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되며, 이는 서울시 마을버스 수준으로 조정됐다.
또, 서울 또는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좌석버스의 경우 평균 15.8%, 서울까지 운행하는 직행 광역형 버스의 경우도 평균 10.0%인상된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간 요금격차로 인해 불필요한 환승 등의 부작용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시내버스간 환승할 경우 승객이 차액을 부담하는 차액요금제를 실시한다.
지선버스에서 간선버스로 환승할 경우 일반인은 운임차액 300원, 청소년은 330원, 어린이는 450원을 부담해야한다.
이와 관련 시는 버스업계에 대한 재정지원을 간선버스 40%, 지선버스 29%로 각각 10%씩 하향 조정했으며, CNG 저상버스 도입, 학생요금제도 개선, 어린이 교툥카드 발급, 6세 미만 무제한 무임승차, 교통카드판매소 및 환불장소 확대, BIS(버스정보시스템)구축 등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