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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료 내라” ARS 사기 기승

양평 은행 사칭 사기 급증 피해 우려
경찰 “개인정보 알려주지 말것” 당부

최근 양평지역에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가 급증,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전후로 은행을 사칭,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양평읍 양근리 김모(71· 여)씨의 경우 지난 20일 TV를 시청도중 “우리은행인데··· 오늘 대출금 200만원을 갚지 않으면 연체돼 경매 등 피해를 입게 된다”며 “자세히 알고 싶으면 1번···, 상담원 연결은 9번”이란 내용의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를 받았다.

김씨는 “평소 우리은행을 거래한 적이 없는데다 빚을 진 일이 없어 그냥 전화를 끊었으나 이웃 주민들로부터 이 같은 사례가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사례는 최근 수일간 확인된 것만 수 백여건에 달하는데다 일자별로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미루어 전화번호부 등을 이용해 양평지역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일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 CD(현금자동인출기)로 유인해 계좌이체를 시도하려는 사기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것과 관련한 변종의 신종사기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전화 등을 이용한 사기피해가 늘고 있는 만큼 이와 유사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절대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것과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기관 등에서 서면이 아닌 전화로 금융 거래를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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