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기업가가 양평의 한 공터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A(55) 씨는 25일 오전 10시20분쯤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의 한 스키용품점 앞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모 건설사 대표로 알려진 A 씨의 옷 상의 주머니에서는 ‘여보 미안해. 아들들아, 아빠 먼저 가서 미안해’ 등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친필 유서가 발견됐다. 차량 조수석 뒤에서는 화덕과 불에 탄 번개탄도 발견됐다. A 씨는 발견 당시 운전석에 얼굴을 기댄 상태였으며 등받이는 뒤로 기울어져 있었다. A 씨 가족은 경찰조사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사업이 잘 안 돼 남편이 힘들어 했다”며 “우울하다는 말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상이나 다툼 흔적이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홍정석(비례·사진) 의원은 양평군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의 누락구간(3개 지점)이 행정안전부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 중기계획 변경안에 포함돼 6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중기계획(2004~2013) 변경안’에 포함된 구간은 양평군 소재의 지방도 352호 문호~도장 도로 포장(35억3천300만원), 지방도 391호 수입리(바치울) 선형개량(18억4천만원), 지방도 341호 마룡~덕촌교 선형개량(10억1천만원) 사업으로 총 3개 지점에 63억 8천300만원(국비50%, 도비50%)이 확보됐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공무원들의 안이한 대처로 인해 이들 양평군 소재의 도로들을 포함한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위험도 50점 이상의 도내 9개 도가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에서 누락됐다는 지적, 행안부 계획변경에 다시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당시 확인결과 실제 위험도로로 분류됐던 9개 지점(대부분 양평군 소재)은 대부분 60점에 육박하는 위험도 평점을 받았던 도로들이었다. 홍 의원은 “아직 양평군 소재의 위험지수 50점 이상의 도로가 남아 있다”며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양평군은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개발부하량(하수처리용량)이 추가 확보돼 동부지역 신규 개발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환경부가 양평군의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변경 건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변경계획은 목표수질 달성 시점을 애초 2012년에서 한강수계 의무 시행기간인 2013년 5월까지로 연장했다. 또 수용계획 인구를 12만100명으로 늘리고 공공 하수처리시설을 하루 1만1천900㎥ 신·증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동·단월·지평·개군면 등 양평 동부권 3개 단위 유역(한강E·섬강B·홍천A)에서 하루 14.6㎏의 오염 부하량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 간 개발부하량을 적정히 조정해 지역 간 균형 있는 개발과 숙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21일까지 공모와 홍보기간을 거쳐 3개 단위 구역에 대한 개발 부하량을 할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학제소년·소녀 추억 되짚고 ‘순수의 미’ 맘껏 펼치자 소나기’의 배경을 재현한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에서 오는 23~25일 제8회 황순원문학제가 열린다. 문화제에서는 황순원 문학을 연구하고 대중화하는 ‘황순원문학세미나’가 23일 오전 10시부터 황순원문학관 강당에서 열린다.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국 초중고생이 참가한 가운데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9일까지 인터넷(www.소나기마을.kr)으로 접수해야 한다.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 우수작 이상 수상자에게는 상금(10만~100만원)이 지급되며, 이중 백일장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준다. 우수작 이상 수상자는 경희대 문학·미술 분야 대학입학 특기자 전형을 비롯해 각 대학의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특전이 있다. 백일장 시제와 그림그리기 화제는 현장에서 당일 발표된다. 참가자는 황순원 작가의 작품집을 가지고 와 참조해 창작해도 무방하다. 24일 오후 1시30분에는 문학강연, 오후 2시30분에는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오전 11시부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는 31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건설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의 수질 개선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며 수공이 팔당상수원 수질 개선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수질 개선은 수공의 기본 업무이나 팔당상수원의 수질개선에 대한 모든 책임을 경기도에 전가하고 한강수계 상류 소양·충주·횡성댐 건설비 부담액의 7.7배 물값(댐 용수료)을 징수해 다목적댐 건설과 유지관리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댐 건설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17조와 시행령 제17조 2항4호에는 댐관리청은 댐 저수의 수질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포함해 댐관리규정을 작성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시군은 연간 4천557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수공은 한 푼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또 팔당상수원 주변 7개 시군의 댐 용수료 면제받도록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수공은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과 수자원공사법에 따라 팔당 수계 7개 시군으로부터 댐 용수료를 징수해왔다. 그러나 7개 시군은 “봉이 김선달식 억지 논리”라며 2008년 3월부터 댐 용수료(총
양평군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인·허가 민원 처리하는 '휴일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는 생태개발과 전 직원은 민원처리 전담반을 6개조로 편성해 당직근무 형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처럼 근무한다. 양평군은 “생업과 직장 일로 평일에 군청을 방문할 수 없는 주민의 편의를 돕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감성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휴일 근무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 생태개발과는 2007년부터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3년간 7만여건의 인·허가 민원을 처리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여건상 개발 압력이 높아 인·허가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천496번지에 위치한 양평 공공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생태공원과 곤충박물관 등을 갖춘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거듭나 지난 20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양평하수처리장내 생태공간은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 1만6천414㎡ 규모의 생태공원과 국내·외 곤충의 생태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곤충박물관, 하수처리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견학로 등으로 마련됐다. 특히 생태공원은 하수처리를 거쳐 정화된 맑은 물을 활용한 벽천과 연못 등이 조성돼 있는데다 생태공원과 견학로를 통해 하수처리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곤충박물관 1층에는 국내·외 곤충을, 2층에는 양평에 서식하고 있는 곤충을 전시 중이며, 1층에 전시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암수는 국내·외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곤충표본이다. 군은 곤충박물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신유항 경희대 명예교수와 ‘곤충표본 무상기증 협약식’을 체결하고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등 곤충표본 1천500점을 기증받아 전시에 나서고 있다. 시설 관람을 원하는 학생 및 단체는 인터넷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시설에 대한 전문안내와 함께 환경
양평소방서가 양평읍 양근리 양근대교와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 철교를 잇는 폐철도 19㎞ 구간에 조성 중인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구조·구급 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14일 서에 따르면 내달 초 개통될 예정인 남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에 대한 지형적 특성 및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 파악을 비롯한 이에 따른 구조구급 대책 마련을 통해 안전한 레저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구조·구급차량 진·출입 여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한편 119상황실에서 자전거 도로를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는 CCTV 등 안전에 필요한 시설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구간에 대한 우회로 파악과 급경사 지역이나 굽은 길 등 위험 구간에 대한 위험 경고 표지를 비롯한 유사시 사고지점을 정확히 신고할 수 있는 위치안내 표지판을 구간구간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서 관계자는 “지역특성과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대책 수립을 통해 남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안전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대책은 소방관들의 도상훈련에 적극 활용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한강수계 하수관거 1·2단계 정비사업이 9년여의 공사 끝에 최근 준공돼 하수도 보급률 87%를 달성하게 됐다. 2일 군에 따르면 여과 없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처리구역 내 하수관거 미 보급지역의 하수를 수집, 하수처리를 통해 방류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팔당호 수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양평읍을 비롯한 옥천·개군·강상·강하면 일원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를 끝내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용문면 일대에 대한 1단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10년부터 금년까지 서종면을 비롯한 양서·지평·양동·단월·청운면 일대에 대한 분류식 하수도 시설을 보급하는 2단계 정비사업을 통해 군의 하수도 보급률을 87%로 끌어 올렸다. 군은 1단계 사업에서 68km의 하수관 신설과 3km의 기존관 개보수, 4천265 가구의 배수설비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는 등 2단계 사업에서 총 171km의 하수관 신설과 4천495 가구의 하수도시설을 정비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합류식이었던 하수처리시설이 분류식 하수도 시설로 현대화되는 등 불량 하수관거의 일제 정비로 불명수 유입 저감과
행정관청의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가 그 관청의 대외신뢰도 향상은 물론 민원인에게 큰 감동이 되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주민 박모(40·강상면 교평리)씨는 지난 26일 신청한 여권을 찾고자 29일 양평군청 종합민원과를 방문한 뒤 여권담당 직원의 친절한 응대에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씨는 이날 간단하게 본인 신분 확인을 거쳐 여권을 찾아 나가려는 순간 “무료주차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담당직원의 기대 이상의 친절을 선물로 받았다. 또한 지난 28일 토지의 분할·합병과 관련한 민원을 보기위해 지적팀을 방문했던 홍모(69·양서면 청계리)씨 역시 직원의 진절한 응대에 고마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이웃 주민과 토지분쟁이 생겨 민원과를 방문했다는 홍씨는 “잘못 오해했던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며 이해를 도와준 직원의 배려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확인 결과 이들 친절 주인공은 부서 내에서 모두 미소가 아름다운 스마일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여권 및 외국인 관리 업무를 보조하는 민원팀의 윤가람(25·기간제 근무)씨는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로 민원인을 대하는 직원이다. 그는 영문과 한자 표기 등 복잡한 서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