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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결의’

경기도당 오산 ‘필승 결의대회’ 집결
한나라 대선주자 화성보선 지원행보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오산에 집결, 대선 필승의 의지를 북돋았다.

박근혜 전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원희룡 의원, 고진화 의원 등 대선주자들은 22일 오후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한 경기도당 필승 결의대회에 일제히 참석, 정권교체의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앞서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천막당사 3주년 행사’에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당원들은 ‘빅2’인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두 사람도 1천여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치열한 ‘연설 대결’을 펼쳐 다가올 당내 경선의 열기를 예고했다.

박 전 대표는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듯 세번째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마지막 불씨를 꺼뜨리게 될 것이다. 당이 문을 닫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도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번 대선은 마지막 승부로 그 승리의 출발선이 이번 4.25 재보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 전 시장도 “우리가 올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국민의 마지막 희망이 깨진다”면서 “정권을 못 잡아서 당이 없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소망을 깨는 죄인이 되기 때문에 당이 화합하고 단합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비해 원 의원과 고 의원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줄세우기 구태’를 맹렬히 비판하며 양대 대선주자를 겨냥했다.

원 의원은 “당의 국회의원들이 다음 선거에서 배지를 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국민의 피눈물을 닦고자 하는 정성을 보일 때 국민은 정권교체라는 선물을 줄 것”이라고 말했고, 고 의원은 “지금 당은 강재섭 대표가 이끄는 당, 박 전 대표가 이끄는 당, 이 전 시장이 이끄는 당으로 나눠져 ‘한지붕 세가족’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경선룰’ 문제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던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이 원 의원과 고 의원을 사이에 두고 멀찍이 떨어져 앉아 눈길을 끌었고, 특히 이 전 시장이 다른 일정관계로 일찍 자리를 떠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김재득·조윤장·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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