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장학재단이 설립 32년만에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장학금 전달 활동을 시작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제3회의실에서 도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기교육장학재단 창립총회를 열어 경기도를 빛낼 글로벌 인재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교육장학재단은 32년 전인 지난 1975년 경기도교육청 간부 부인들의 봉사활동 모임인 ‘자운회’가 모태가 돼 2천954만원의 기금을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 2000년 비영리 임의 단체인 경기교육장학회를 설립해 도교육청 소속 직원 1천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매월 회비를 기부해 3억1846만원을 모금했으며 2006년 경기교육사랑카드 출연금 4억900만원이 모아져 태동을 눈 앞에 뒀다.
그리고 올해 (주)에리트퍼니처 5천만원 등 뜻있는 기업들이 참여, 재단법인 설립요건인 5억원을 초과하는 7억6천여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출범하게 됐다.
김진춘 교육감은 “재단법인 경기교육장학재단 설립은 오랜 세월 경기교육 가족이 준비해 그 결실을 이룬 만큼 어려운 환경의 학생에겐 꿈과 희망을 주고, 우수한 학생들에겐 세계 일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교육 가족이 참여해 기금을 많이 조성, 폭 넓은 수혜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