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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른 보험 하나, 인생 2막이 행복~

내게 맞는 ‘보험 재테크’ 비법

지난해 뇌혈관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진 이상일(54)씨. 예상치 못했던 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게된 이씨는 하루에도 수십만원씩 늘어나는 치료비와 입원비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집을 팔았다. 건강을 자신했던 이씨는 보험에 들 바에야 적금통장을 더 만든다는 생각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던 이씨가 쓰러지면서 소득원이 없어진 이씨 가족들은 앞으로의 생계마저 막막해졌다. 재테크는 위험을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간단한 예로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진다면 나머지 가족들의 생계는 막막해진다. 또 가족 중 누군가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린다면 막대한 치료비에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모두 써버려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보험. 수많은 보험 상품 중 자신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재테크의 시작이다.

◇연령대별(20, 30, 40, 50대 이후) 보험재테크 전략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딛는 20대.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만큼 보험상품에 처음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부터 종신보험을 통해 사망에서부터 종합보장을 하는 것이 좋지만,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우선 정기보험으로 대비하고 향후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

또한 활동이 많은 시기인만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가입도 고려해야한다.

가족경제를 책임을 져야하는 30대~40대. 불의의 사고로 가장의 사고나 사망시에도 가정경제가 흔들림이 없도록 종신보험과 변액종신보험 등에 가입해야 한다.

또한 질병 등에 대한 생존치료를 중점 보장하는 건강보험의 경우 보장기간은 길게(80세만기 등)해 질병발생위험이 높아지는 나이까지 충분한 보장이 이뤄지도록 한다.

보험료가 비싸지는 50대 이후. 이 연령대는 위험요소가 많은만큼 보험료 부담도 커진다.

그러나 최근에 실버보험 등이 많이 나왔고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상품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노후 대비 연금보험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금보험은 전연령대에 걸쳐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상품이다.

퇴직 시기가 빨라지고, 평균연령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소득없이 살아야 하는 기간이 길어진만큼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

연금보험의 연금액은 많이 납입하고 납입기간이 길고, 가입 후 연금을 받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받게 되는 연금액이 많아진다. 따라서 나이와 관계없이 가능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요 보험상품 가입요령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정기보험 등에 가입할 경우 본인에게 적정한 금액을 확인해 보험료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보험과 종합보험, 암보험 같은 경우 보장은 최대한 길게 받는 것이 좋고 나이가 많은 경우 환급형은 보험료가 비싸므로 저렴한 순수형으로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의 경우 주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이므로 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사망과 장해, 입원, 골절 등 다방면으로 보장받을수 있도록 설계한다.

보험상품을 선택시 인터넷 등을 통해 보험료와 보장 내용 등을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도 좋은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요령이다.

◇내게 맞는 보험료

전문가들은 적정한 보험료의 수준을 수입의 5∼10% 정도로 얘기한다.

그러나 재테크상품으로서 보험은 보장만을 위한다면 수입의 10% 내외, 그 외 연금보험 등 노후대책을 위한 투자까지 고려한다면 총수입 대비 20∼30%가 적정하다.

특히 최근 많이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은 투자의 성격이 강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보험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재테크 규모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보험의 정리와 유지

일반적인 보험 정리 요령은 우선 보장성상품의 경우 보장기간이 짧은 경우 해지한다.

예를 들어 20대, 30대가 암보험, 건강보험 등에 10년 정도의 보장기간으로 가입했다면 암과 질병이 발생할 확률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커지는만큼 보장받을 확률이 낮아진다.

특히 암 등은 한번 발생하면 다시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보험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

교육보험과 저축보험 등은 타 금융기관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거나 보장하는 생존자금이 현실과 비교해 적을 수 있다.

이런 상품은 타 금융기관과 비교해 정리를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험상품은 가입시기와 가입한 보험회사별로 보험료 등의 조건이 다른만큼 보험상품에 적용한 예정이율 등이 낮게 적용돼 보험료가 비싸다면 역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가입한 보험상품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경우는 우선 이율이 고정 적용되는 연금보험과 저축보험 등이 있다.

특히 2000년 이전에 가입한 연금보험은 이율이 7.5% 확정적용되는 상품들로 지금의 이율 5% 내외의 변동이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수익률이 좋은 상품들이다.

또한 보장성보험에서 최근에 판매되는 상품들은 보장하지 않는 내용을 포함한 상품들이 있다.

예를들어 뇌졸증의 경우 예전에는 뇌출혈과 뇌경색증 등을 포함해 보장했으나 최근에는 뇌출혈만 보장해 뇌경색증에 대한 보장은 받지 못한다.

또 현재 건강이 악화되었거나 아팠던 병력이 있으면 신규 가입이 어려운만큼 이런 경우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최신보험상품으로 갈아타기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기간이 짧은 상품은 보험기간이 긴 상품으로 갈아탄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싼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면 역시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전에 가입한 상품들이 보장기간만 충분하게 설계되어 있다면 보험료와 보장내용에서는 현재 상품보다는 유리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신상품으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암보험의 경우에는 신상품 가입 시 바로 암에 대한 보장을 받는 것이 아니고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 받을 수 있는만큼 먼저 신상품을 가입하고 나서 90일 이후에 이전 상품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보장기능의 중복 보장

보장이 중복되어 있다고 모두 정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보장은 적절하게 되어 있는데 어느 특정 보장만 중복되고 해당 보장이 특약으로 되어 있다면 전체를 정리하는 것보다 해당 특약만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약이 아니라 주보험에서 중복되고 다른 조건은 적절하다면 정리를 생각하기 전에 주보험의 보장금액을 줄이는 감액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고객이 혼자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전문적으로 보험을 진단해 주는 전문가 등을 통해 상담받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리모델링

보험은 고객의 재정상황과 연령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30세 주부가 20년만기 암보험에 가입하면, 보험기간이 끝나는 50세 이후는 암에 관한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실제로 암 발생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이 경우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암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보험료가 저렴하면서 재해사고시 고액보장을 해주는 상해보험의 경우 재해사망시 1~2억, 교통사고시 3~4억을 보장하는 등 사고에 대한 보장은 많지만 질병사망보장은 아예 없거나, 매우 낮은 금액만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사망에 대한 보장으로 상해보험만 가입했다면 재해사망시 초과되는 부분은 해약해 보험료를 절약하고 질병사망시 부족한 부분은 추가해 적정한 보험금을 받아야 한다.

어느 한 위험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모든 위험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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