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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유망주 의문의 자살

육상단서 남친 정리 요구
동료들 “소심하지 않았다”

지난 25일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숙소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A(18)양의 자살 동기가 석연치 않다.

국내 여자 장거리 육상 유망주였던 그녀는 남자친구와 교제중이었는데 최근 육상단 관계자가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교제를 정리하라”는 말을 듣고 깊이 고민해온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이 육상단 일부 동료 선후배들도 “근래 A양이 힘이 없어 보였다”면서 “남자친구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만남을 정리하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또다른 동료는 “그깟일로 자살할 정도로 소심하지 않았다”면서 자살을 선택한데 매우 아쉬워 했다.

그녀는 숨지던 이날 훈련이 없어 다른 선수들은 모두 외출 나가고 혼자 자신의 숙소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여고 1학년 2005년 전국체육대회 5천m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 해 전국체육대회 5천m에서도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올해 실업팀 삼성전자육상단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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