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수가 작아 특별활동이나 체육대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화군 내에 초등학교를 지역별로 2~4곳씩 묶어 실시하고 있는 공동수업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강화교육청은 2일 강화군 내에 읍 지역(4개 초등학교)을 제외한 면 단위 초등학교 18곳의 학년별 학급이 1∼2개에 불과해 원어민 보조교사 등 전문 교사 부족으로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강화교육청은 2005년부터 읍 지역을 뺀 섬 전체 지역을 삼산·교동·선원·송해·하점·양도지구 등 6개 지역으로 나누고 지구별로 초교 2∼4개를 묶어 다양한 교과·교사활동이나 특별활동, 체육대회, 학부모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소규모학교 공동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수업은 1개 학급으로 수업을 하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원어민보조교사가 진행하는 합동회화 수업’이나 악기를 이용한 음악수업 등이 있으며 교사활동으론 평가문항 개발과 주간학습지 제작, 지구별 수업연구 등이 있다.
특별활동에는 축구, 배구 등 체육활동과 미술, 음악 등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있으며, 교육행사는 체육대회, 각종 수련활동, 수학여행, 문화재 보호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강화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수업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참여 열기를 높이고 교사들의 업무를 줄여 교수법이나 교재 등의 연구에 전념토록 하며 행사 공동운영으로 경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청은 올해부터 초교의 공동수업 프로그램에 예산을 지원하고, 중학교 5곳을 공동수업 학교로 묶는 등 교육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