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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환경펀드 투자하려면…트렌드·테마흐름 꼼꼼히 살펴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환경과 관련된 해외펀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지구환경 악화로 인한 인류존속 위기감이 강조되면서 이들 펀드는 대기 오염, 에너지 고갈 등의 문제들을 기반으로 위기의식을 고조해 장기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환경테마 신상품 펀드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난이 심각하고 기후가 점점 온난화 되고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환경관련 펀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산은자산운용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업무제휴를 맺고 물, 클린에너지, 사회간접자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테마펀드를 출시했다.

물을 테마로한 ‘글로벌 워터 펀드’는 물 부족지역 증가와 심각해지는 수질오염 등으로 수자원관리에 대한 관심과투자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투신운용도 수자원부족 상황이 심각해지는 점을 감안해, 식수정화 수로설치, 상하수도 교체 등 물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물 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산은자산운용의 ‘글로벌클린에너지 주식형펀드’는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청정에너지 생산 업체나 설비 및 기술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또 최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글로벌 환경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알리안츠(AllianzGI) 글로벌 에코테크 주식투자신탁 제1호’를 내놓았다.

이 펀드는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로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대체에너지, 오염방지, 수질관리 등 분야의 첨단기술을 보유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 펀드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평균치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산은자산운용의 물 관련 펀드가 벤치마크 지수로 삼고 있는 S&P 글로벌워터인덱스의 경우 최근 5년간 수익률이 연 23.9%로 MSCI월드지수대비 11.5%의 초과 수익을 냈다고 한다.

또 삼성투신운용이 출시를 준비중인 물 펀드의 경우, 모델이 된 KBC의 물펀드의 과거 3년간 평균 수익률이 23.03%에 달했다.

특히 이들 환경테마 펀드들은 다른 테마펀드와 달리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고 지속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유망한 기업을 주로 편입하는 사회적책임투자(SRI)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이나 인도 등 특정지역에 투자하는 상품처럼 특정시장의 부침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적다.

또 환경 문제가 일시에 부각됐다 사라지는 다른 테마와도 구별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중심상품’으로 삼아도 무리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테마펀드는 정통 주식형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의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신제요 애널리스트는 “환경펀드에 투자를 하려면 해당 펀드가 포트폴리오상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지, 트렌드를 반영하는 테마가 소멸되지는 않는 지 등을 유의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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