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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냥 쓰니? 난 골라 쓴다!

수수료 없애고…할인 혜택까지… 신용카드 재테크

카드사, 고객 취향따라 맞춤형상품 세분화

레포츠·대중교통 할인 등 부가서비스 다양

은행도 가세… 포인트 등 각종 혜택 차별화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우리 주변에서 재테크의 방법으로 가장 놓치기 쉬운게 신용카드다.

지갑에 한 두장씩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로 무슨 재테크를 할까 하는 의문도 들겠지만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만 잘 이용해도 매달 주머니속에 쌈짓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사들이 우량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부가서비스와 금융혜택을 점점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내 소비성향과 가계 형편에 맞는 적절한 신용카드를 찾는것이 중요하다.

◇ 특화 카드를 집중 공략하라

신용카드사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 시키기 위해 부가 서비스도 점점 세분화해 다가서고 있다.

쇼핑특화카드인 스타일S카드는 지난달 100만원 이상 사용고객에게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와 대형 백화점·할인점·홈쇼핑에서 월 3만원, 연간 15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주지만 30만원 미만 사용고객에게는 일부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만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이 있을 뿐 할인혜택은 아예 없다.

영화 특화카드인 스타일M카드도 30만원 미만 사용고객은 영화관에서 3천원 할인되지만 100만원 이상 사용고객은 1만4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 특화카드인 우리e카드는 외식과 게임등을 자주 하는 20~30대를 위한 카드다.

인터넷이 친숙한 젊은 층들의 특성을 감안 인터넷 뱅킹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레저 특화카드인 LG위키카드는 활동적인 20대를 위한 카드로 송강카누학교, 코오롱 등산학교, 사격 아카데미 등 각종 전문 레포츠클럽 이용시 10~20% 할인혜택을 준다.

이용빈도를 특화한 카드도 있다.

삼성카드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아멕스 빅앤빅카드는 이용금액과 사용처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차등화한 것으로 전년도 이용금액이 600만원 이하인 고객은 다음해에 사용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되며 1천200만원 이상 쓴 고객은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 은행계 카드들의 대반격

은행계 카드들은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높은 할인 서비스를 전면에 포진, 특화 카드의 거센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은행 KB카드는 최근 ‘KB스타카드’의 금리우대 및 수수료 면제 등 금융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또 기업계의 강점인 포인트 마케팅과 디자인을 벤치마킹해 이달 중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카드를 선보이는 한편 포인트의 고객별 혜택을 차별화하고. 캐쉬백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는 대중교통할인과 할인점 할인, 단 두개 서비스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짚어내면서 카드 이용률도 눈에 띄게 늘었다.

신한카드도 아침 시간대에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 음식점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아침愛(애)카드’를 출시했으며 ‘탑스비즈 카드’는 여신 관련 신용평가 수수료와 부채 증명원 및 거래상황 확인원 발급 수수료 면제 등 개인사업자들에게 요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15% 할인해주는 ‘하나커피카드’나 외식업체와 제휴한 아웃백카드, 두명이 함께 하나은행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5%할인되는 ‘둘이하나카드’ 등 틈새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는 “점점 더 치열해져가는 카드사들의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특하고 눈에띄는 부가서비스와 마케팅은 필수”라며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만 잘 이용해도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의 방안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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